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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4.19 (금)

'성폭행 후 전자발찌 끊고 도주' 20대 남성 체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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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데일리 정시내 기자] 전자발찌를 착용한 채 성범죄를 저지른 20대 남성이 경찰에 붙잡혔다. 이 남성은 도주 과정에서 경찰 추적을 따돌리기 위해 고의로 전자발찌를 훼손한 것으로 전해졌다.

부산 동래경찰서는 13일 주택에 침입해 성범죄를 저지르고 성범죄자 위치 추적을 위한 전자발찌를 훼손한 채 달아난 혐의로 20대 남성 A씨를 붙잡아 조사하고 있다고 전했다.

A씨는 지난 12일 오전 7시30분쯤 부산시 동래구의 한 주택에 침입, 흉기로 여성을 위협하고 성폭행한 혐의를 받고 있다.

이데일리

사진=MBC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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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찰은 이날 오전 8시15분쯤 피해 여성의 신고를 받고 A씨 검거에 나섰다. 경찰은 지역 다른 경찰서와 공조에 나섰고, 남부경찰서가 이날 오후 1시께 부산도시철도 2호선 광안역에서 A씨를 발견해 검거했다.

조사 결과 A씨는 경찰 추격을 피하기 위해 오전 10시쯤 전자발찌를 고의로 훼손한 것으로 드러났다.

A씨는 이미 과거에도 2차례나 주택에 침입해 여성을 흉기로 위협해 성폭행하려 한 혐의로 실형을 선고받았다. 지난해 출소해 2030년까지 전자발찌 부착명령을 받았지만 관리가 느슨한 사이 똑같은 수법으로 범행을 저질렀다.

한편 경찰은 A씨에 대해 성폭행과 전자발찌 훼손 등의 혐의로 구속영장을 신청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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