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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4.20 (토)

故 제이윤, 과거 발언 재조명 "아버지 유언으로 음악 시작"[종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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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티비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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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티비뉴스=정유진 기자] 엠씨더맥스 제이윤(윤재웅, 39)이 갑작스럽게 세상을 떠난 가운데, 그가 과거 했던 발언이 다시 주목받고 있다.

제이윤의 안타까운 사망 소식이 전해지자, 고인을 향한 애도가 이어지고 있다. 그런 가운데, 제이윤이 과거 한 방송에서 밝힌 음악을 시작하게 된 이유도 재조명되고 있다.

제이윤은 2013년 SBS 예능 프로그램 '설특집 스타 애정촌'에 출연해, 음악을 시작하게 된 이유가 아버지의 유언 때문이라는 사실을 밝힌 바 있다.

당시 그는 "18살 때 아버지가 의료사고로 돌아가셨다"고 말문을 열었다. 그러면서 "아버지께서 돌아가시기 전 '너 음악 해야 한다'는 한 마디를 남기셨다. 그날 이후로 지금까지 (음악이) 내 길이라 생각하고 열심히 해왔다"고 말했다.

또 자신을 "최근 작곡가로 활발한 활동을 하고 있다"라고 소개한 그는 "작곡을 많이 하고 있다. 그룹 인피니티의 곡을 많이 썼다. 2012년도에 나온 스팟 광고의 배경음악이나 오프닝 중 80% 내가 작곡한 것이다"고 고백했다.

이러한 제이윤의 이야기가 다시 한번 주목받으면서, 그를 향한 안타까움이 더해지는 분위기다. 소속사는 "제이윤에게 아낌없는 응원과 사랑을 보내주신 팬 여러분께 안타까운 소식을 전하게 되어 너무나도 비통한 심정"이라고 했다.

이어 "제이윤이 편안히 쉴 수 있도록 고인의 명복을 빌어주시고, 남겨진 유족을 위해 추측은 자제해주실 것을 간곡히 부탁드린다"고 당부했다.

13일 경찰에 따르면, 제이윤은 이날 오후 서울 마포구 서교동 자택에서 숨진 채 발견됐다. 경찰은 제이윤 사망과 관련해 사건을 조사하고 있다.

엠씨더맥스 소속사 325이엔씨도 이날 "너무 안타깝고 비통한 소식을 전하게 됐다. 제이윤이 5월 13일 우리 곁을 떠났다"라며 제이윤의 비보를 전했다.

현재 엠씨더맥스 멤버들과 소속사 임직원도 모두 고인을 애도하고 있다. 제이윤의 장례 절차는 해외에 있는 유가족과 상의해 결정될 예정이다.

1982년생인 제이윤은 2000년 밴드 문차일드로 데뷔했고, 이수 전민혁과 함께 엠씨더맥스로 활동을 이어나갔다. 엠씨더맥스의 히트곡, 더 넛츠, 자두, 인피니트, 러블리즈, 골든차일드, 로켓펀치 등의 노래, 각종 CM송 등을 작곡했다.

지난해 개봉한 영화 '바이크 원정대: 인 이탈리아'에 멤버 이수와 함께 참여했다. 지난 3월에는 엠씨더맥스 20주년 기념 앨범 '세리모니아'를 발표했다.

※ 우울감 등 말하기 어려운 고민이 있거나 주변에 이런 어려움을 겪는 가족·지인이 있을 경우 자살 예방 핫라인 ☎1577-0199, 희망의 전화 ☎129, 생명의 전화 ☎1588-9191, 청소년 전화 ☎1388 등에서 24시간 전문가의 상담을 받을 수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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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티비뉴스=정유진 기자 u_z@spotvnew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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