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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4.18 (목)

이재명 "文대통령 모시고 K-반도체 도약 의지 다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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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시아경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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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시아경제(평택)=이영규 기자] 이재명 경기도지사가 대한민국의 세계 최강 반도체 위상을 지키기 위해 '비즈니스 플렌들리'(친기업) 정책을 적극 추진하겠다고 천명했다.


이 지사는 13일 평택시 삼성전자 평택단지 3라인 건설현장에서 열린 'K-반도체 전략 보고' 참석 후 페이스북을 통해 "끊임없이 혁신하고 성장하기 위해 모였다"며 "문재인 대통령을 모시고 세계 최고 반도체 강국의 위상을 지키고 새로운 도약의 계기로 만들기 위한 의지와 실천을 발표했다"고 전했다.


이어 "아시다시피 반도체 수출은 작년 7월 이후 10개월 연속 플러스"라며 "세계적 반도체 공급 부족으로 주도권 경쟁이 벌어지고 있지만 여전히 세계 최고의 위상은 굳건히 지켜지고 있다"고 평가했다.


이 지사는 "이는 문재인 정부의 지속적인 지원과 우리 기업들의 노력이 함께 일궈낸 성과"라며 "오늘은 한 발 더 나아가 삼성전자, SK하이닉스, 네패스, 리벨리온 등 주요 반도체 기업들이 10년간 총 510조 이상의 대대적인 투자를 발표하고, 최근 품귀현상이 벌어지고 있는 차량용 반도체의 수요ㆍ공급 기업 간 협력을 위해 정부가 현대차-삼성전자-연구소를 잇는 협약도 이끌었다"고 설명했다.


또 "반도체 고급 인력 양성을 위한 민관 투자협약, 그리고 경기도와 산업부, KOTRA, ASML 간 첨단장비 투자협약도 진행했다"며 "경기도에 사업을 확장할 첨단기업 ASML은 매출 18조, 시가총액 273조원 규모의 네덜란드 반도체 제조 기업"이라고 소개했다.


이 지사는 "반도체 분야 청년들이 선호하는 기업인 만큼 기대가 크다"며 "첨단장비 기술교육과 재제조 센터 투자로 인재채용과 산업혁신 강화에 앞장 설 예정"이라고 덧붙였다.


나아가 "최근 삼성전자가 경기도와 협력해 도내 기업에 특허를 무상 양도했듯, ASML 역시 도내 중소기업과의 협업을 활성화 한다면 더욱 상생하는 모델을 만들 수 있을 것"이라고 기대감을 내비쳤다.


이 지사는 끝으로 "비지니스 프렌들리가 달리 있지 않다"며 "불공정은 빈틈없이 철폐하되 불필요한 규제는 합리화하고, 친기업 및 반기업 이분법을 넘어, 일이 '되게'하는 가장 빠른 방법은 간명한 원칙으로 돌아가는 것인 만큼 주권자인 국민의 삶을 최우선에 두고, 반도체 산업 역시 그 원칙 아래 공정한 성장으로 만들어 나가겠다"고 약속했다.


앞서 문재인 대통령은 이날 'K-반도체 전략 보고'에서 "메모리 반도체 세계 1위의 위상을 굳건히 하고 시스템 반도체까지 세계 최고가 돼 2030년 종합반도체 강국의 목표를 반드시 이뤄내겠다"고 밝혔다.


문 대통령은 "4차 산업혁명 기술의 급격한 성장으로 슈퍼사이클 진입 가능성이 전망된다"며 "세계 각국이 자국 위주 반도체 공급망 재편에 뛰어들며 치열한 경쟁에 돌입했다"고 진단했다.



이영규 기자 fortune@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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