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앵커>
아카시아가 활짝 핀 요즘이 꿀벌키우는 양봉 농가가 가장 바쁜 계절이죠. 양봉에도 일손을 크게 덜어주는 스마트 기술이 접목돼서 주목받고 있습니다.
서쌍교 기자입니다.
<기자>
아카시아 꽃이 피기 직전부터 양봉 농가는 가장 바쁜 일상이 시작됩니다.
벌꿀 수입의 70%가량을 차지하는 아카시아 꿀을 모으기 위해 꿀벌 집단을 최대한 육성해야 하기 때문입니다.
포천에서 양봉업을 하는 이원표 씨는 지난봄부터 스마트 폰으로 꿀벌들의 일상을 관리하고 있습니다.
300여 개의 벌통에 급수기와 전기 센스를 달아 꿀벌 생육에 가장 중요한 온도와 습도를 자동으로 조절합니다.
꿀벌을 기르고 관리하는 일에 ICT, 즉 스마트 기술을 접목한 겁니다.
[이원표/포천시 양봉 협회장 : 필수적으로 해야 하는 일, 사양하는 일, 물주는 일, 추울 때 덮어주는 일, 이런 일을 획기적으로 줄일 수 있는 것이 바로 스마트 양봉입니다.]
벌통 뚜껑을 일일이 열어 주전자로 물을 공급했던 전통 양봉 방식을 스마트 폰 터치 한 번으로 대신하면서 노동력이 절반 이하로 줄었다는 설명입니다.
원격 제어와 모니터링으로 벌통 온도를 35도로 일정하게 유지해 강한 일벌 집단을 길러 내기가 한결 수월해졌습니다.
포천시가 지난 3월부터 시범 실시한 스마트 양봉사업입니다.
지역의 6개 농가가 이 사업에 참여했습니다.
[박기옥/포천시 농업기술센터 과장 : 이게 시범사업이라 이제 이곳에서 효과가 검증되면 아마 전체적으로 확대될 것으로 기대하고 있습니다.]
일손부족과 기후변화가 갈수록 심해지는 현실에서 스마트 양봉에 거는 농가의 기대는 그만큼 커지고 있습니다.
서쌍교 기자(twinpeak@sb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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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아카시아가 활짝 핀 요즘이 꿀벌키우는 양봉 농가가 가장 바쁜 계절이죠. 양봉에도 일손을 크게 덜어주는 스마트 기술이 접목돼서 주목받고 있습니다.
서쌍교 기자입니다.
<기자>
아카시아 꽃이 피기 직전부터 양봉 농가는 가장 바쁜 일상이 시작됩니다.
벌꿀 수입의 70%가량을 차지하는 아카시아 꿀을 모으기 위해 꿀벌 집단을 최대한 육성해야 하기 때문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