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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3.29 (금)

투수코치 교체 후 팀 평균자책점 2위로 수직 상승, 홍원기 감독 "선수들도 혼란없다"[SS현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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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츠서울

키움 홍원기 감독(가운데)이 지난 3월 3일 고척스카이돔에서 열린 자체 청백전을 마친 뒤 선수들에게 이야기를 하고 있다. 고척 | 박진업기자 upandup@sportsseoul.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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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잠실=스포츠서울 최민우 기자] “선수들도 큰 혼란이 없다.”

키움 홍원기 감독이 투수파트 코치진 재정비에 만족감을 드러냈다. 홍 감독은 13일 잠실구장에서 열린 두산과 경기를 앞두고 취재진과 인터뷰에서 “코치들의 보직을 변경할 때 선수들의 혼란이 적어야한다고 판단했다. 이틀간 경기를 통해 지켜본 결과, 큰 혼란은 없는 것 같았다”고 평가했다.

지난 11일 키움은 투수파트 코칭스태프 보직을 변경했다. 1군 투수코치는 송신영 불펜코치가 맡고, 불펜코치는 박정배 퓨처스팀 투수코치가 담당한다. 기존 투수코치였던 노병오 코치는 퓨처스팀(2군) 총괄투수코치로 이동한다. 이번 코칭스태프 교체 결정 당시 팀 평균자책점은 5.01로 10개 구단 중 7위에 머물렀다. 그러나 교체 후 두산과 두 경기에서 1.59를 기록하며 달라진 모습을 보였다. 팀타율 2위(0.286) 두산을 상대로 거둔 성과라 더 의미가 크다.

또한 키움은 투수진 재정비에 나서야 하는 상황이다. 방출됐다가 다시 돌아오는 제이크 브리검이 자가격리를 마치고 선수단 합류를 앞두고 있는 데다 에릭 요키시, 최원태, 안우진, 한현희에 이어 왼손 투수 이승호까지 팔꿈치 통증을 털고 1군에 등록됐다. 등록과 동시에 13일 잠실 두산전에 나선다. 홍 감독은 “브리검도 돌아오고 선발 투수진 재정비 차원에서 코칭스태프 보직 교체를 단행했다”며 송 코치와 함께 투수들의 보직도 다시 정할거라 밝혔다.

홍 감독의 말대로 투수들은 혼란이 있어보이지 않는다. 송 코치는 2008년부터 2011년까지, 2013년부터 2년간 넥센(현 키움)에서 코치생활을 했고, 2018년 다시 영웅군단으로 돌아와 현재까지 선수단과 함께 했다. 오랜 시간 선수들과 함께 한 터라 투수들과 이질감은 없다. 지난 12일 7이닝 무실점 완벽 피칭을 선보인 한현희도 “코치님들이 선수들의 마음을 너무 잘알아주신다. 정말 좋다”며 더그아웃 분위기를 전한 바 있다.

miru0424@sportsseoul.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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