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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4.25 (목)

이재정 경기도교육감 “조희연 공수처 1호 사건 납득 안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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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선일보

이재정 경기교육감. /조선일보DB


이재정 경기도교육감은 13일 고위공직자범죄수사처가 조희연 서울시교육감의 특별채용 의혹을 ‘1호 사건'으로 선택한 것에 대해 “왜 교육감들을 첫 수사 대상으로 정한 것인지 도저히 납득할 수 없다”며 “공수처가 우리의 답답한 이 질문에 답을 해주시기 바란다”고 밝혔다.

이 교육감은 이날 소셜미디어에 올린 글에서 “그토록 어렵게 출범시킨 공수처의 본래의 목적은 검찰, 정부, 입법부의 고위공직자가 중대범죄를 했을 때 중립적으로 엄정하게 수사하기 위한 것”이라며 “공수처가 교육감들을 수사하겠다는 것은 교육자치의 법적인 근간을 흔들 수 있다는 우려에서 벗어날 수가 없을 것”이라고 말했다.

또 “조희연 서울교육감을 비롯해 인천, 부산까지 확대해 교원 인사에 큰 부정이라도 있는 것처럼 수사하겠다는 것은 교육의 자치 체제를 위협하는 것이라고 아니할 수 없다”고 주장했다.

감사원은 조 교육감이 2018년 7∼8월 해직 교사 5명을 관련 부서에 특별채용을 검토·추진하라고 지시했다며 경찰에 고발하고 공수처에 수사 참고자료를 전달했다. 공수처는 경찰에 사건 이첩을 요청하고 조 교육감 의혹을 1호 사건으로 등록했다.

조선일보

이재정 교육감이 페이스북에 올린 게시물.


[권상은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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