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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4.20 (토)

'순간의 방심'이 부른 장수의 '거침없이 코로나'...10일 멈춤으로 '회초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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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성수 기자, 최용범 기자(=장수)(starwater2@daum.net)]
프레시안

ⓒ프레시안, 장수군, 질병관리청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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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우랑 사과랑'이란 이름으로도 대표되는 전북의 '청정지역'인 장수가 '코로나19'의 거침없는 공격에 결국 자성의 목소리가 터져 나왔다.

'코로나19'로 확진자 속출 속에서도 지난달 끝무렵에 다다를 때까지 '확진자 1명'이라는 유일무이한 기록을 세워나갔던 장수가 그 방심에 머리를 숙였다.

장수군 재난안전대책본부 차장인 장협섭 장수부군수는 13일 '코로나19' 확진자 관련 브리핑에서 코로나에 대한 방심을 자책했다.

장 부군수는 "'코로나19'로부터 안전했던 장수에서 최근 확진자가 확산되고 있는 것은 '순간의 방심'이 초례한 결과다"면서 안일했던 자세에 대해 후회하고 반성했다.

이처럼 장 부군수가 '방심'에 대해 언급한 배경에는 전 군민이 '코로나19' 검사를 받아야하는 슬픈 현실을 직면하고 있기 때문이다.

확진자 '0'에서부터 '1명'까지 지난 16개월을 꿋꿋하게 버텨온 기록이 이제는 전 군민이 검사 대상자의 위치에 서 있으면서 이또한 하나의 대기록을 남을 가능성이 매우 높다.

장수군의 총 인구(2021년 4월 말 기준)는 2만 1910명이다.

이 전체 인구에서 전날까지 코로나 검사에 응한 군민은 약 50% 수준인 1만 691명에 달하고 있다.

특히 전날에 검사를 받은 주민은 4466명에 이를 정도로 주민들이 잔뜩 긴장하고 있는 분위기이다.

한편 현재 사회적 거리두기 2단계가 시행중인 장수군은 '방심의 댓가'로 '10일 간 멈춤운동'이라는 벌을 스스로에게 내리기도 했다.

[김성수 기자, 최용범 기자(=장수)(starwater2@daum.ne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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