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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3.29 (금)

朴의장 "ESG 경영 필수 요건"…최태원 "기업 생존 달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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朴의장 "기업·정부·국회 하나…규제 완화도 고려"

뉴시스

[서울=뉴시스]김진아 기자 = 최태원 대한상공회의소 회장이 13일 서울 여의도 국회 의장실에서 박병석 국회의장을 예방해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 (공동취재사진) 2021.05.13. photo@newsi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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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뉴시스] 윤해리 기자 = 박병석 국회의장은 13일 최태원 대한상공회의소 회장을 만나 ESG(환경·사회·지배구조) 경영 체제 구축 필요성을 강조했다.

박 의장은 이날 오후 국회에서 최 회장 예방을 받고 "2대에 걸쳐서 우리나라 대표적인 경제단체의 장을 맡은 것을 축하드린다"며 "산업과 통상, 에너지 전환 모두 어려운 과제인데 기업가 정신을 가지고 미래 먹거리를 잘 창조해주길 바란다"고 밝혔다.

그는 "2년 전 보아오 포럼(BFA)에서 연설하신 것이 인상적이었다"며 "당시 사회적 경영 가치에 대해 강조해줬는데, ESG 경영이 기업에 필수 요건이라고 말씀해주신 것 같다. ESG 경영을 늘 강조해주셨으니 국민들에게 사랑 받는 기업이 되길 바란다"고 강조했다.

이에 최 회장은 "이제 ESG라는게 따로 떨어져서 적당히 돈 버는 용도의 포장만 하면 된다는 정도는 아니다. 거기에 위배되거나 잘못되면 더 이상 기업의 생존이 왔다 갔다할 수 있다"며 "외국은 ESG가 이미 상식이 됐다"고 동감했다.

박 의장과 최 회장은 기업인들의 경영 활력 제고를 위한 규제 완화 필요성에 대해서도 공감대를 형성했다.

박 의장은 "미중 갈등이 기술경쟁에서 출발해 무역전쟁으로, 무역 전쟁에서 외교·안보를 포함한 포괄적 패권으로 가기 때문에 경제적으로 미국과 중국을 각각 중심으로 한 글로벌 체인에서 어떻게 살아나느냐 문제가 있다"며 "기업과 국회, 정부가 따로 갈 수 없다. 필요한 분야에서 규제 완화 문제도 국회가 진지하게 고려할 것"이라고 말했다.

최 회장은 "샌드박스를 쭉 진행해오면서 규제를 실제로 풀었을 때 어떠한 현상이 일어나는지를 관찰해서 필요한 건 풀고, 그렇지 못한 건 계속 규제돼야 하는 것"이라며 "규제 완화에 대한 새로운 방법론을 찾기 위해 많은 노력을 하고 있다"고 했다.

☞공감언론 뉴시스 bright@newsi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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