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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4.24 (수)

병가내고 상경 3일째 정현복 광양시장...시 “중병설 사실아냐” 부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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헤럴드경제

정현복 광양시장.


[헤럴드경제(광양)=박대성 기자] 정현복(71·무소속) 전남광양시장이 최근 집무실에서 혼절해 순천성가롤로병원에서 입·퇴원을 반복하는 가운데 병가를 내고 3일째 서울의 모 종합병원에서 치료를 받는 것으로 확인됐다.

광양시 등에 따르면 정 시장은 지난 11일 오전 10시쯤 성가롤로병원에서 엠블란스(구급차)를 이용, 서울의 A종합병원으로 이송돼 입원치료를 받고 있다.

정 시장은 앞서 지난 4일 오전 10시14분쯤 광양시청 집무실에서 결재중에 두통을 호소하며 갑자기 쓰러져 응급차 편으로 긴급히 성가롤로병원으로 옮겨져 안정을 취한 뒤 복귀한 바 있다.

119상황실과 주변인들의 말을 종합해 보면, 정 시장은 림프종 관련 지병을 앓는 것으로 전해졌다. 광양시 안팎에서는 정 시장의 몸져 누웠다는 와병설이 퍼지고 있으나, 광양시는 “억측일 뿐” 사실 무근이라는 입장이다.

시 관계자는 “성가롤로병원에서 치료를 받고 안정을 취한 뒤 상경하는 것이 낫다는 판단에 서울의 모 병원으로 옮겨져 치료받고 있을 뿐 중병설은 전혀 사실이 아니다”며 “건강이 회복되는대로 복귀하실 것”이라고 말했다.

이와 관련, 최근까지 정 시장을 치료한 성가롤로병원 측 관계자는 “광양시장의 병력은 개인정보라 말씀 드릴 수 없다”고 전했다.

이 소식을 접한 시청 직원들은 “요새 각종 의혹이 제기되면서 업무과중인거 같다”며 “건강이 걱정된다”고 입을 모으고 있다.

정 시장은 최근 잇따라 부동산 투기의혹이 제기됐고, 시민단체 등으로부터 고발돼 수사를 받고 있어 이로 인한 스트레스로 몸이 축났을 것이라는 관측이 나온다.

parkds@heraldcorp.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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