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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4.20 (토)

두산 출신 다승왕 후랭코프, 다시 MLB 복귀…애리조나 콜업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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OSEN

[사진] ⓒGettyimages(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OSEN=이상학 기자] KBO리그 두산 베어스에서 활약하며 다승왕에 올랐던 우완 투수 세스 후랭코프(33)가 메이저리그에 다시 복귀했다. 애리조나 다이아몬드백스에서 기회를 잡았다.

애리조나는 13일(이하 한국시간) 마이애미 말린스전을 앞두고 트리플A 레노 에이시스에서 뛰던 투수 후랭코프와 야수 앤드류 영을 로스터에 등록했다. 투수 잭 갤런(팔꿈치), 내야수 크리스티안 워커(사근)가 10일짜리 부상자 명단에 오르면서 두 선수가 콜업됐다.

후랭코프는 국내 야구팬들에게 익숙한 선수. 지난 2018~2019년 두산 베어스 소속으로 2년간 KBO리그에서 뛰었다. 통산 50경기 266⅔이닝을 던지며 27승11패 평균자책점 3.68 탈삼진 245개를 기록했다.

특히 2018년 18승3패 평균자책점 3.74로 활약, 다승 1위에 오르면서 두산의 통합 우승에 기여했다. 2년간 한국시리즈에서 3경기 2승1패 평균자책점 0.95로 큰 경기에 강한 '빅게임 피처'이기도 했다.

그러나 2019년 어깨 통증 여파로 규정이닝을 못 채웠고, 9승8패 평균자책점 3.61의 성적으로 재계약에 실패했다. 지난해 미국에 돌아가 시애틀 매리너스와 마이너 계약을 한 뒤 9월에 콜업됐지만 2경기 2⅔이닝 6피안타 2볼넷 5실점 평균자책점 16.88로 부진해 방출됐다.

올해는 애리조나와 마이너리그 계약을 맺고 재도전에 나섰다. 시범경기에서 4경기(3선발) 1패 평균자책점 6.17에 그치며 트리플A에서 시작했다. 레노 소속으로 1경기 선발로 나서 5이닝 5실점으로 부진했지만 애리조나 투수들의 부상으로 기회가 빠르게 왔다.

애리조나에는 지난 2015~2018년 SK 와이번스(현 SSG 랜더스)에서 4년간 활약한 우완 투수 메릴 켈리도 몸담고 있다. 켈리와 후랭코프는 2018년 한국시리즈에서 우승을 놓고 다퉜다. 빅리그 계약으로 선발 로테이션을 돌고 있는 켈리와 달리 후랭코프는 신분이 불안정하다. 갤런의 부상 회복 여부를 지켜봐야 하지만 후랭코프는 짧은 시간, 적은 기회를 살려야 한다. /waw@ose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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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OSEN=곽영래 기자] 두산 시절 후랭코프 /youngrae@ose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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