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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4.24 (수)

임영웅→유재석 거쳐간 '아침마당'X이유 있는 자신감 '6시 내고향', 30년 사랑의 이유 [종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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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엑스포츠뉴스 조혜진 기자] '아침마당'과 '6시 내고향'이 오랫동안 시청자들의 사랑을 받을 수 있었던 비결을 밝히며 30주년을 자축했다.

1991년 첫 방송을 시작해 30주년을 맞이한 KBS 1TV 교양프로그램 '아침마당' X '6시 내고향' 온라인 기자간담회가 13일 진행됐다.

이날 자리에는 '아침마당' MC인 아나운서 김재원과 이정민, 고정 게스트 김학래, 김민희 팀장 PD, 최은경 작가, 남희령 작가, '6시 내고향'의 MC인 아나운서 윤인구와 가애란, 코미디언 송준근, 한석구 PD, 남수진 작가가 참석해 프로그램에 대한 이야기를 나눴다. 유튜버 겸 리포터 쯔양은 건강상의 문제로 불참했다.

'아침마당'과 '6시내고향'은 1991년 5월 20일, 같은 날 태어난 KBS 1TV의 형제 프로그램이다. 최장수 프로그램의 자리를 지켜오면서 30년간 시청자들의 희로애락 인생을 소개하며 시청자들의 큰 사랑을 받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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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날 먼저 '아침마당' 팀은 30년 이라는 오랜 시간 사랑받을 수 있던 이유에 대해 '트렌드를 읽는 포맷의 힘'을 꼽았다. 김민희 PD는 '아침마당'의 여러 코너들을 언급하면서 "현재는 익숙한 포맷들이지만 그 시작은 '아침마당'이었다"고 밝혔다. 이어 "임영웅, 홍자, 영탁, 요요미 씨 다 저희 '아침마당'의 '도전 꿈의 무대'를 거쳐간 스타들이다. 코너가 변화를 해오면서 시청자들의 니즈와 어떤 것을 보고 싶어하는지 읽는 힘이 여태 '아침마당'을 이끌어온 힘이 아닐까 싶다"고 덧붙였다.

김재원 아나운서는 "일상의 대화와 방송에서 나눌 수 있는 대화 주제가 간극이 있다. 20여년 전만 해도 방송에서 이런 이야기를 해도 될까 했던 주제가 있었다"며 '부부 탐구', '그 사람이 보고 싶다' 등의 코너를 통해 그 부분들도 앞서 시도했던 것을 언급, "트렌드를 선도하는 힘이 있었던 것 같다"고 첨언했다.

이어 '세대를 아우르는 섭외의 힘'을 꼽았다. 최은경 작가는 "올해 1월 1일에도 비, 박진영 씨가 먼저 제안이 와서 무대를 했다. 유산슬이라는 부캐로 활동했던 유재석 씨 등 많은 분들이 나와서 '아침마당'에서 끼를 발산하고 가셨다"고 말했다. 또한 리처드 기어, 폴포츠 등 해외스타들도 '아침마당'에 방문했던 것을 언급해 놀라움을 안겼다.

'국민MC 국민 패널의 힘'에 이어 '현존하는 마지막 생방 토크쇼의 힘'이 마지막 이유로 꼽혔다. 이정민 아나운서는 "생방송으로 아침에 진행된다. 아침에 가수분들이 나와 노래하는 것도 쉽지 않을 거다. 생방송이기 때문에 질리지 않고 봐주시는 게 아닐까 싶다"고 생각을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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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어 '6시 내고향' 팀이 30년간 사랑받을 수 있는 이유에 대해 이야기했다. 가애란 아나운서는 "재밌으니까"라고 자신감을 드러냈다. 이어 그는 "별 거 아닌 것 같아도 우리 엄마가, 고향이 생각난다"며 "고향에 가실 수 없는 분들, 고향이 마음 속에만 있는 분들에게 안방에서 고향을 만날 수 있게 해드린다. 안정을 주고 설렘을 주는데 어떻게 안 보냐. 한 번 보시면 중독되실 거다"라고 프로그램을 향한 애정을 드러냈다.

또한 가애란 아나운서는 전국 각지에서 활약 중인 리포터들의 이름을 한 명씩 언급하면서 감사를 표했다. 그는 "리포터들이 현지에서 생생한 이야기를 전해준다. 산지직송이라 더 재밌는 게 아닌가 싶다"고도 덧붙였다.

윤인구 아나운서는 "25년 방송을 했는데 매일 생방송 자리에 설 때마다 떨린다. 설렘의 떨림인 것 같다. 두 프로그램을 보고 자랐는데 제 나이는 이제 50살이 됐다"며 "두 프로그램은 30살 청년인 프로그램인 거다. (제) 생물학적인 나이는 50살이 됐지만 청년과 같은 마음으로 돌아가서 다시 한번 '6시 내고향'을 신나게 진행하고 싶다"는 솔직한 바람을 밝혀 뭉클함을 안겼다.

한편, '아침마당'은 평일 오전 8시25분에, '6시 내고향'은 평일 오후 6시에 방송된다. 두 프로그램은 방송 30주년을 맞아 안방극장에 웃음과 눈물로 감동을 전할 특집 방송을 오는 17일부터 5일간 선보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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jinhyejo@xportsnews.com / 사진=KBS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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