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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4.26 (금)

ADT캡스-안랩 전략적 동맹…스마트 공장 보안 시장 공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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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머니투데이 백지수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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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명균 ADT캡스 인포섹 사업2본부장(왼쪽)과 김학선 안랩 사업부문장(오른쪽)이 13일 오전 경기 성남 판교 사옥에서 스마트 공장 대상 OT·ICS 보안 사업 협력을 위한 업무 협약을 체결하고 사진 촬영을 하고 있다. /사진=ADT캡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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ADT캡스와 안랩이 전략적 동맹을 맺고 스마트 공장 보안 시장을 함께 공략하기로 했다고 13일 밝혔다. 제조·생산 공장의 운영기술(OT)·산업제어시스템(ICS) 영역에 대한 종합 보안 서비스를 제공해 관련 시장을 선점하는 것이 이들의 목표다.

ADT캡스와 안랩에 따르면 양사는 이날 경기 성남 판교 ADT캡스 사옥에서 업무협약을 체결했다. 협약에 따라 양사는 반도체와 배터리, 발전, 정유, 화학, 자동차 등 100여곳의 제조·생산 공장을 OT·ICS 주력 사업 대상으로 선정하고 공동으로 영업 활동을 해 나간다.

ADT캡스와 안랩은 제조·생산 공장의 위험 요인을 분석하고 기술적·관리적·물리적 관점에서 위험 요인을 해결하는 서비스를 공동 제공한다. ADT캡스 인포섹의 OT·ICS 보안 컨설팅 역량과 시스템 구축 전문 조직, 안랩의 '안랩 EPS' 등 OT·ICS 전용 솔루션 등 양사의 강점을 결합할 계획이다.

ADT캡스는 최근 스마트공장 보안 체계 설계·구축 역량을 바탕으로 한국인터넷진흥원(KISA)의 '스마트공장 표준모델 수립' 사업에 참여해 보안 표준 모델을 만들고 있다. 현재 약 70여곳의 제조·생산 시설에 보안 서비스를 제공하고 있다.

안랩은 지난해 7월 OT 환경 전문 보안관리 서비스를 제공하는 'OT 보안 관제 서비스'를 출시하는 등 OT·ICS 환경 보안을 위한 전문 솔루션과 서비스를 강화해 나가고 있다.

김학선 안랩 사업부문 총괄 전무는 "최근 사이버공격자들은 기업에 즉각적이고 심각한 피해를 발생시킬 수 있는 OT 환경으로 공격범위를 확장하고 있다"며 "이번 협력으로 양사가 그간 축적한 OT 보안 역량을 기반으로 시너지를 창출해 고객에게 차별화된 OT 보안 경험을 제공할 것"이라고 말했다.

최명균 ADT캡스 인포섹 사업2본부장은 "그간 다양한 제조·생산 공장의 사이버 보안 체계를 수립하고, 보안 운영을 맡아온 ADT캡스의 역량이 안랩의 솔루션 전문성과 시너지를 내며 디지털 전환을 준비중인 스마트 공장들에게 최상의 보안 서비스를 제공하겠다"고 말했다.

백지수 기자 100jsb@mt.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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