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성범죄 피해 조사받던 여중생 2명, 아파트서 추락해 숨진채 발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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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찰, 성인 남성 구속영장 신청

중앙일보

성범죄 이미지. [중앙포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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충북 청주에서 성범죄 피해로 경찰 조사를 받던 여중생 2명이 극단적인 선택을 했다.

13일 경찰 등에 따르면 지난 12일 오후 5시11분쯤 충북 청주시 청원구 오창읍의 한 아파트 화단에서 중학교 2학년인 A양과 B양이 쓰러져 있는 것을 행인이 발견해 경찰에 신고했다. 이들은 병원으로 옮겨졌지만 숨졌다.

A양과 B양은 학교는 다르지만, 친구 사이였다. 경찰에 따르면 숨진 여학생 2명은 최근 성범죄 피해자로 경찰 조사를 받고 있었다. 이 학생은 숨지기 전 상담기관에서 심리 치료도 받아왔다고 한다.

경찰은 이들 학생 중 한 명의 부모가 지난 2월 성범죄 피해를 인지하고 고소장을 접수하면서 수사를 진행해 왔다. 경찰은 이들에게 성범죄를 저지른 성인 남성 C씨를 성폭력범죄의 처벌 등에 관한 특례법 위반 혐의로 입건한 상태다.

경찰은 C씨에 대한 구속영장을 2차례 신청했던 것으로 확인됐다. 하지만 검찰은 피해자 진술에 대한 전문가 진술 분석 등을 포함한 수사 보완을 요청하며 돌려보냈다. 경찰은 C씨에 대한 보강 수사를 마치고 구속영장을 신청한 상태다.

경찰관계자는 “피해자가 학생인 데다 2차 피해 우려가 있어 조사 내용을 공개할 수 없다”고 말했다. 경찰은 유가족 조사 등을 토대로 정확한 사망 경위를 조사하고 있다.

※ 우울감 등 말하기 어려운 고민이 있거나 주변에 이런 어려움을 겪는 가족·지인이 있을 경우 자살예방 상담전화 ☎1393, 정신건강 상담전화 ☎1577-0199, 희망의 전화 ☎129, 생명의 전화 ☎1588-9191, 청소년 전화 ☎1388, 청소년 모바일 상담 ‘다 들어줄 개’ 앱, 카카오톡 등에서 24시간 전문가의 상담을 받을 수 있습니다.

청주=최종권 기자 choigo@joongang.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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