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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4.24 (수)

"시청자와 함께한 30년"..임영웅 키운 '아침마당'→종합선물세트 '6시 내고향'[종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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헤럴드경제

'아침마당'팀/사진=KBS 제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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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6시 내고향'팀/사진=KBS 제공



'아침마당'과 '6시 내고향'이 30주년을 맞았다.

13일 KBS '아침마당'과 '6시 내고향'의 온라인 기자간담회가 진행된 가운데, 김재원, 이정민, 윤인구, 가애란, 김학래, 김민희 팀장 PD, 한석구 PD, 작가 최은경, 남희령, 남수진이 참석했다.

'아침마당'이 30주년을 맞았다. 오랜 시간 시청자들의 사랑을 받을 수 있었던 힘은 무엇일까. 이정민은 트렌드를 읽는 포맷의 힘을 꼽았다.

이에 대해 김민희 팀장은 "지금 현재 방송하고 있는 코너들의 원조격이다. 연예인 집단 토크의 시초이며 부부들이 자신들의 이야기를 하는 토크의 장, '그 사람이 보고 싶다'같은 것도 사람을 찾는 코너의 원조다. '목요특강'이라는 강연 프로그램은 강의 포맷을 열었다고 볼 수 있다"라고 설명했다.

이어 "'도전 꿈의 무대'도 트로트 경연 프로그램의 유행 이전부터 진행됐던 코너다. 임영웅, 영탁, 홍자, 요요미 모두 '도전 꿈의 무대'를 거쳐간 스타들이다. 시청자들의 니즈와 그 시대에 트렌드를 읽는 코너의 힘이 크다고 생각한다"라고 덧붙였다.

감재원 역시 "트렌드를 선두하는 포맷이라고 표현하고 싶다. '아침마당'이 늘 앞서가면서 트렌드를 만들어 갔다. 다른 프로그램에게 선한 영향력을 미쳤다고 생각한다"라며 자부심을 드러냈다.

'아침마당' 팀은 두 번째로 세대를 아우르는 섭외의 힘을 꼽았다. 최은경 작가는 "화제의 인물부터 스타까지 아우른다. '아침마당'을 통해 데뷔를 하며 스타로 재생산되기도 한다. 임영웅 씨도 아침마당 출신이다. 1월 1일에도 비와 박진영 씨가 출연하셨다"라고 전했다.

김학래는 "개그맨 활동을 할 때는 정말 우습게 알았다. 근데 그게 아니라는 것을 몸으로 느끼며 많은 시청자가 아침을 여는 아침마당을 좋아하신다고 생각했다. '아침마당'은 평생 나의 밥으로 생각하고 내 인생을 책임지는 프로그램이라는 생각으로 임했다"라며 프로그램에 대한 남다른 애정을 드러냈다.

'6시 내고향'의 MC를 맡고 있는 가애란은 프로그램이 30주년을 맞은 비결을 재미라고 꼽았다. 윤인구는 자신의 슬럼프를 언급하며 "지인이 우리가 매일 먹는 밥도 질고 설익을 때가 있다. 그런데 밥이 없으면 어떡하냐. '6시내고향'은 그런 존재라고 말해준 게 기억이 난다"라고 전했다.

한석구 PD는 "'6시 내고향'만큼 스며들게 만드는 프로그램이 없더라. 종합선물세트처럼 다양한 이야기를 담으려고 노력했다"라며 "오랜시간 사랑을 받을 수 있도록 노력할 예정이다. 매일, 매주 다르게 유튜브의 트렌드적인 자막과 새로운 편집을 시도하고 있다"라고 밝혔다.

이어 "똑같은 농촌의 이야기가 아니라 변화하는 농촌의 모습을 꾸준히 담고 있다. 또한 쯔양, 송중근 씨가 진행하는 코너를 인스타그램 라이브를 통해 보여드리고 있다. 앞으로도 다양한 창구를 통해 이야기를 전해드리려고 노력 중이다"라고 덧붙였다.

한석구 PD는 "'6시 내고향'에 다양한 스타들이 출연해 주셨다. BTS(방탄소년다), 유재석, 송중기 씨와도 함께하고 싶다. 언제나 열려있다"라고 전했다.

최근 둘째를 임신한 이정민 아나운서는 "'아침마당'을 진행하고 있는 중에 생긴 아이다. 남희령 작가님이 아이의 태명을 지었다며 '마당쇠'가 어떠냐고 하셨다. '아침마당'의 마당과 쇠처럼 단단한 아이. 또 쇠가 금을 상징한다. 건강하고 복된 아이로 자라라고 지어주셨는데 굉장히 마음에 들었다. '아침마당'이 준 최고의 선물이라고 생각한다"라며 감사 인사를 전했다.
popnews@heraldcorp.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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