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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4.25 (목)

이슈 정치권 사퇴와 제명

국민의힘 "박준영 사퇴 사필귀정… 나머지 후보도 결단해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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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머니투데이 이창섭 기자]

머니투데이

(서울=뉴스1) = 박준영 해양수산부 장관 후보자가 자진 사퇴했다. 박 장관 후보자는 13일 입장문을 통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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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the300]국민의힘이 박준영 해양수산부 장관의 자진 사퇴를 두고 "진즉에 했어야 할 사퇴"였다며 "나머지 후보자들도 국민 앞에 최소한의 염치를 가지고 결단을 내려달라"고 요구했다.

배준영 국민의힘 대변인은 13일 구두 논평에서 "부적절한 행동으로 국민들께 심려를 끼쳐드린 공직후보자가 이를 반성하고 스스로 물러나는 것은 당연한 일이다"며 "사필귀정(事必歸正)"이라고 말했다.

배 대변인은 "지명 이후 한 달 가까이 국민들께 상처와 혼란을 준 청와대는 사과해야 할 것"이라며 "무엇보다 누차 이야기했듯, 장관 자리는 동네 구멍가게에서 흥정하듯 하는 자리가 아니다"고 강조했다.

박 후보자의 사퇴 입장문을 비판하기도 했다. 배 대변인은 "박 후보자의 사퇴의 변은 자칫 박 후보자의 사퇴만으로 나머지 후보자들에 대해서는 면죄부를 달라는 것처럼 보이기도 한다"며 "임혜숙, 노형욱 후보자의 부적절한 행위는 박 후보자의 것보다 더 크면 컸지 결코 작지 않다"고 지적했다.

박 후보자는 이날 입장문을 통해 "높은 도덕성을 기대하는 국민의 눈높이에 맞지 않았다는 점은 부인하기 어렵다"며 "모두 저의 불찰"이라고 밝혔다.

이어 "임명권자인 대통령과 해수부에 부담으로 작용하는 것은 원하는 바가 아니다"고 했다.

배 대변인은 "아울러 청와대의 지명철회도 다시 한번 요구하는 바이다"며 "시간이 흐를수록 국민들의 고통만 커져갈 뿐이다"고 덧붙였다.

이창섭 기자 thrivingfire21@mt.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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