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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4.25 (목)

"천안 아파트 도서관서 아이들 보며 음란행위"… 경찰 수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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더팩트

천안 한 도서관에서 한 남성 음란 행위를 했다는 글이 올라와 경찰이 수사에 나섰다. / 페이스북 캡처


[더팩트 | 천안=김아영 기자] 충남 천안의 한 아파트단지 도서관에서 한 남성이 음란 행위를 했다는 글이 소셜미디어(SNS)에 퍼지면서 경찰이 수사에 나섰다.

13일 천안 서북경찰서와 SNS 등에 따르면 최근 페이스북 '천안에서 전해드립니다' 페이지에 "천안 A아파트 도서관에서 중·고등학생 정도로 되보이는 남성이 도서관내 여자아이들을 보며 음란 행위를 했다"는 글이 올라왔다.

제보자는 "그 남성은 지난 8일 정오부터 오후 4시까지 4시간 동안 지속적인 음란 행위를 했다"며 "출입명부를 거짓으로 작성하고 신원을 찾을 수가 없어 이렇게 제보하게 됐다"고 설명했다.

제보자는 글과 함께 도서관 내 CCTV 영상을 캡처해 올렸다. CCTV에는 검은색 티셔츠를 입은 남성이 바지를 내린 채 음란 행위를 하는 듯한 모습이 찍혔다.

제보자는 "여기 아파트 뿐만 아니라 타 아파트 아이들도 피해를 입을까 봐 걱정이 된다"며 "제2의 조두순이 나오기 전에 사전에 뿌리를 뽑아야한다"고 강조했다.

경찰 관계자는 "CCTV를 확보하고 영상 속 남성을 특정하고 있다"며 "방역 수칙을 어겼는지도 확인할 예정"이라고 말했다.

thefactcc@tf.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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