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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4.25 (목)

'체벌 트라우마' 아들…엄마 위로 "모르고 그런 건 괜찮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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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머니투데이 신정인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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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채널A '요즘 육아 - 금쪽같은 내 새끼' 제공



엄마를 위협하는 10살 아들이 체벌 트라우마를 털어놓는다.

오는 14일 오후 8시 방송되는 채널A 예능 프로그램 '요즘 육아 - 금쪽같은 내새끼'에서는 지난주에 이어 엄마에게 폭력적으로 대하는 10살 금쪽이의 솔루션 이후 일상이 공개된다.

선공개된 영상에서는 엄마가 계획한 가족 여행을 함께 떠난 금쪽이의 모습이 공개됐다. 여행 도중, 갯벌에 빠진 엄마에게 손을 내밀어 주고 활짝 웃는 금쪽이를 보며 출연진들은 "이렇게 다정한 아이인 줄 몰랐다"며 놀라워했다.

하지만 화기애애한 분위기도 잠시, 저녁 시간 게임을 시켜주지 않자 금쪽이는 다시 그릇을 던지며 폭력적으로 변했다. 엄마는 금쪽이를 제지하려 하지만, 금쪽이는 더욱 흥분하면서 엄마에게 발길질했다. 이내 혼자 넘어진 금쪽이는 바닥에 엎드려 오열하다가, 장롱에 스스로 들어가 진정하는 모습을 보였다.

상황을 지켜본 육아박사 오은영은 "워낙 예민하고, 불안도 높고 자극에 예민한 아이"라며 "아이를 혼자 두는 것이 가장 빠르게 진정시키는 방법"이라고 조언했다.

이어진 영상에서 잠자리에 누운 금쪽이는 엄마가 체벌했던 것이 가장 무섭고 아픈 기억이라고 고백했다. 이를 들은 엄마가 진심 어린 사과를 건네자 금쪽이는 오히려 "괜찮아, 엄마들은 잘 모르고 그러는 거니까"라며 위로했다.

엄마의 노력 끝에 변화하는 금쪽이를 본 출연진들은 눈물을 흘렸다. 정형돈은 "깊이를 알 수 없는 무한한 엄마의 사랑이 가슴을 때린다"며 오열했다.

한편 오은영은 "금쪽이는 윗사람의 지시를 공격으로 받아들인다"며 "엄마의 지도력 회복이 급선무"라고 지적했다. 이어 "예민하고 상처가 많은 금쪽이에게 말로는 솔루션이 쉽지 않다"며 "직접 행동으로 보여주겠다"고 각오를 다졌다.

신정인 기자 baechoo@mt.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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