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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4.25 (목)

[속보]박준영 해수부 장관후보자 자진 사퇴..."짐 내려놓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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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츠서울

박준영 해양수산부 장관 후보자. 사진|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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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츠서울 조현정기자] 박준영 해양수산부 장관 후보자가 13일 자진사퇴했다.

박 후보자는 이날 서면 입장을 통해 “해수부 장관 후보자로서의 짐을 내려놓고자 한다”고 밝혔다.

그는 부인의 고가 도자기 불법 반입·판매 의혹과 관련, “영국대사관 근무 후 가져온 그릇 등과 관련한 논란에 대하여 청문회 과정을 통해, 별도의 입장문을 통해 국민 여러분께 진심으로 사과드렸고 제기된 의혹에 대해서도 성실하게 설명했다”며 “그러나 그런 논란이 공직후보자로서의 높은 도덕성을 기대하는 국민의 눈높이에 맞지 않았다는 점은 부인하기 어렵다”고 전했다.

이어 “저의 문제가 임명권자인 대통령과 해수부에 부담으로 작용하는 것은 원하는 바가 아니다”라며 “이번 일을 계기로 해수부가 추진하고 있는 국정과제에 영향을 주어서도 안 된다고 생각한다”고 설명했다.

그러면서 “다시 한 번 깊은 사과의 말씀을 드린다”고 덧붙였다.

앞서 박준영 후보자의 부인 우모씨는 박 후보자가 주영한국대사관에서 공사 참사관으로 재직하던 2015~2018년 동안 찻잔과 접시 등을 밀수한 의혹을 받았다.

2019년 12월 경기도에서 카페를 시작한 우씨는 이곳에서 도·소매업 허가를 받지 않고 영국에서 들여온 도자기 장식품 등의 판매를 시작했다고 한다. SNS를 통해 도자기 제품을 홍보하기도 했다.

hjcho@sportsseoul.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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