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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4.25 (목)

박범계 “이성윤 기소, 관할 맞추기 위한 억지춘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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헤럴드경제

박범계 법무부 장관이 13일 강원 춘천지방검찰청을 방문해 취재진 질문에 답하고 있다. [연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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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헤럴드경제=민성기 기자] 박범계 법무부 장관은 13일 수원지검이 이성윤 서울중앙지검장을 서울중앙지법에 기소한 것과 관련해 "관할을 맞추기 위한 억지 춘향이라는 느낌이 든다"고 비판했다.

박 장관은 이날 춘천지검을 방문한 길에 취재진에 "수사는 수원지검이 해놓고 정작 기소는 중앙지검이 하는 게 이상하지 않으냐"면서 이같이 밝혔다.

수원지검 수사팀은 전날 서울중앙지검 검사 직무대리 발령을 받아 이 지검장을 서울중앙지법에 기소했다.

이 지검장의 주소지와 범죄지가 서울중앙지법 관할이고, 앞서 기소한 이규원 검사나 차규근 법무부 출입국본부장 사건과 병합 신청하기 위해서다.

그는 "수사를 하지 말라한 적은 없고 수사를 지켜봐 왔지만 수원지검에서 수사를 했으면 수원지검에서 기소하는 게 마땅하다. (언론이) 왜 그런건 안 물어보냐"고 불쾌감을 드러냈다.

이 지검장에 대한 징계, 직무배제, 유임 여부 등에 대한 질문엔 "쉽게 결론낼 문제가 아니다"면서 "좀 더 살펴봐야겠다"고 답했다.

min3654@heraldcorp.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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