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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월드리포트] 순식간에 '펑'…승강기서 폭발한 전기 이륜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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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국 쓰촨성 청두시의 한 아파트입니다.

엘리베이터 안에서 갑자기 전기 이륜차가 연기를 내뿜더니 순식간에 폭발하고 맙니다.

엘리베이터 안에 있던 5명이 모두 크게 다쳤는데 태어난 지 5개월 된 아기와 아기를 안고 있던 할머니도 심한 화상을 입었습니다.

전기 이륜차의 배터리를 충전하기 위해 전기 이륜차를 집까지 끌고 올라가려 했던 게 화근이었습니다.

[아파트 주민 : 지하실에 주차하라고 했어요. 관리사무소에서 전기 이륜차를 끌고 올라가지 말라고 통지했어요.]

지난해 8월 광시성 난닝시에서도 한 여성이 전기 이륜차를 끌고 엘리베이터를 탔다가 연기에 휩싸였습니다.

이때는 다행히 곧바로 폭발하지 않아 불을 끌 수 있었습니다.

[아파트 관리사무소 관계자 : 우리는 집행 권한도 없고 강제적으로 막을 수단도 없습니다. 틈만 나면 주민에게 끌고 올라가지 말라고 설득하고 있어요.]

전기 이륜차를 주차장에 주차했다고 해서 안전한 것은 아닙니다.

2년 전 광시성 구이린시에서는 주차장 내 전기 이륜차에서 시작된 불이 아파트로 번져 5명이 숨지고 38명이 다쳤습니다.

중국은 정부가 나서 매연 없는 전기 오토바이와 전기 자전거의 사용을 권유하면서 전기 이륜차 사용이 크게 늘고 있습니다.

중국에 보급된 전기 이륜차는 3억 대에 달하는데 해마다 평균 2천 건의 화재가 발생하고 있습니다.

배터리 불량이나 과열, 전기 합선, 불법 개조 등이 주요 원인으로 꼽힙니다.

상하이와 산둥성이 엘리베이터에 전기 이륜차가 실리면 자동적으로 엘리베이터 운행이 중단되도록 하는 방안을 추진하는 등 전기 이륜차 화재에 대한 대책 마련에 중국이 부심하고 있습니다.
김지성 기자(jisung@sb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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