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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4.19 (금)

'3승' 류현진, "타이트한 경기가 더욱 긴장하게 만든다" [인터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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OSEN

[사진] 토론토의 류현진이 13일(한국시간) 애틀랜타와의 경기를 마친 뒤 화상 인터뷰를 하고 있다. <토론토 블루제이스 제공 영상 캡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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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OSEN=LA, 이사부 통신원] "지난 번 피칭보다 모든 면에서 좋았다."

토론토 블루제이스의 류현진은 13일(한국시간) 트루이스트 파크에서 벌어진 애틀랜타 브레이브스와의 원정 경기에서 7이닝 1실점 5피안타(1피홈런) 1볼넷 6탈삼진을 기록하며 시즌 3승(2패)째를 따낸 뒤 가진 화상 인터뷰에서 "지난 번 등판보다 직구에서도 힘이 더 있었고, 밸런스 면에서도 확실히 좋았다"고 말했다.

류현진은 "지난 몇 경기 동안 안 좋았을 때 밸런스가 빠른 면이 있었다. 투수코치님도 나에게 지적을 해줬고, 나도 그렇게 느끼고 있었다"면서 "그래서 4~5일 전부터 훈련할 때 아예 캐치볼서부터 몸의 중심을 뒤로 잡고 갔던 게 주효했던 것 같다"고 설명했다.

류현진은 "오늘은 커브가 좋았지 않았나 생각되서 평소보다 조금 많이 던졌다"면서 "커터 같은 경우는 경기 전부터 빠른 것보다는 속도가 좀 늦더라고 움직임이 크게 던지려고 노력했다. 어떻게 보면 슬라이더라고 볼수도 있었는데 결과적으로는 좋았었던 것 같다"고 이날 구종 별 구위에 대해 자평했다.

이날 경기처럼 타이트한 투수전이 벌어지는 것에 대해서 류현진은 "아무래도 조금 더 집중력이 생긴다. 점수차가 나다보면 자신도 모르게 설렁설렁해지는데 타이트한 경기가 되면 나뿐 아니라 모든 투수들이 조금 더 집중하지 않나 생각한다. 이런 타이트한 경기가 투수 입장에서는 좋다고 생각한다"고 말했다.

류현진은 오랜만에 타석에 들어선 소감에 대해선 "재밌었다. 연습할 때만큼 치지는 못했지만 워낙 타격하는 걸 좋아하고 즐거워 한다. 삼진 두 개로 아쉬움이 있다"고 한 뒤 프리 배팅에서 홈런 몇개를 쳤느냐는 질문에 대해서는 "좀 많이 친 거 같다"며 웃었다.

류현진은 홈런을 맞은 공이 체인지업이었는데 사인을 누가 낸 것이냐는 질문에 대해서는 "나와 대니(잰슨) 둘 다 같은 생각이었다"고만 했다. /lsboo@ose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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