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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4.19 (금)

이슈 류현진 MLB 활약상

류현진, 7이닝 1실점 QS+ '시즌 3승'…한·미 통산 160승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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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 경기 불안감 씻고 한미 통산 160승 고지에...
한국일보

토론토 류현진이 13일 애틀랜타 전에서 역투하고 있다. 애틀랜타=USA투데이스포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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류현진(34ㆍ토론토)이 퀄리티스타트 플러스(QS+ㆍ선발 7이닝 이상 3자책 이하)로 호투하며 시즌 3승을 수확했다. 타선에선 테오스카 에르난데스가 연타석 홈런을 터뜨리며 류현진의 승리에 결정적인 역할을 했다.

토론토는 13일(한국 시간) 미국 조지아주 애틀랜타 트루이스트파크에서 열린 2021 MLB 애틀랜타와 인터리그 원정 경기에서 4-1로 역전승을 거뒀다.

선발 류현진는 이 경기에서 시즌 3승째(2패)이자 한ㆍ미 통한 160승을 거뒀다. 7이닝 동안 94개의 공을 던지면서 1실점(5피안타 1볼넷) 호투했다. 최고 구속은 91마일을 찍었고, 삼진은 6개를 잡았다. 평균 자책점은 3.31에서 2.95로 낮췄다. 지난 4월 8일 토론토전(7이닝 2실점) 이후 약 한달 만의 QS+ 호투였다.

인터리그로 진행된 이날 경기에서 류현진은 타석에도 섰는데 2타석 모두 삼진으로 물러났다.

지난 등판의 불안함을 완전히 씻었다. 5회를 제외하고는 매 이닝 선두 타자를 잡으며 압도했다. 상대 투수 맥스 프리드 역시 6이닝 1실점(2피안타 3볼넷)으로 잘 던졌다.

류현진은 5회말 선두 타자 콘트레라스에게 좌월 솔로 홈런을 허용하면서 먼저 실점했다. 1S 1B에서 던진 3구째 낮은 코스의 체인지업이 콘트레라스의 어퍼 스윙 궤적에 정확히 걸렸다. 하지만 후속 타자를 땅볼과 뜬공으로 잡으며 한숨을 돌렸고 볼넷을 하나 내주긴 했지만 프리먼을 헛스윙 삼진으로 잡으며 추가 실점을 막았다.

6회에는 2사 후 2루타를 맞았지만 역시 후속 타자를 뜬공으로 잡아냈다. 7회는 공 11개로 세 타자를 모두 뜬공으로 잡아내며 QS+를 완성한 뒤 8회초 공격에서 대타로 교체되며 이날 경기를 마무리했다. 이후 타일러 쳇우드와 AㆍJ콜이 1이닝씩 나눠 맡으며 류현진의 승리를 지켰다.

토론토 타선은 중후반까지 상대 투수진의 호투에 눌렸지만 4번 타자 에르난데스가 연타석 홈런으로 류현진의 승리 도우미 역할을 했다. 0-1로 뒤진 6회초 2사 2루에서 마커스 시미엔이 적시 2루타로 동점을 만들었다. 이어 7회에는 에르난데스가 선두 타자로 나와 바뀐 투수 루크 잭슨의 초구를 통타해 솔로 홈런을 터뜨리며 2-1로 역전에 성공했다. 에르난데스는 9회초 1사 1루에선 2점짜리 좌월 쐐기 홈런으로 4-1을 만들었다.

강주형 기자 cubie@hankookilb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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