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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4.16 (화)

IEA 올해 원유 수요 전망치 하향…"인도 코로나19 여파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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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연합뉴스) 김계환 기자 = 국제에너지기구(IEA)가 12일(현지시간) 올해 원유 수요 증가 전망치를 하루 540만배럴로 종전보다 27만배럴 하향조정했다.

월스트리트저널(WSJ) 보도에 따르면 IEA는 이날 내놓은 월간 보고서에서 인도의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확산 등여파로 지난달 원유 수요가 감소했다면서 이같이 밝혔다.

IEA는 3월과 4월 원유 수요가 하루 13만배럴 감소하면서 지난해 말 수준을 밑돌았다면서 이는 세계 경제가 아직은 취약한 상태라는 것을 보여준 것이라고 지적했다.

IEA는 1분기에 미국과 유럽의 원유 수요도 예상보다 적었다면서 코로나19가 급증한 인도의 원유 수요는 2분기에 13% 줄 것으로 본다고 설명했다.

다만 IEA는 올해 하반기에 원유 수요가 강한 회복세를 보일 것이란 전망은 그대로 유지한다고 밝혔다.

IEA는 올해 말쯤이면 원유 수요가 코로나19 이전 수준을 거의 회복할 것으로 본다면서 4분기 원유 수요 전망치를 하루 9천960만배럴로 제시했다.

IEA는 코로나19 백신 접종 확대와 경제활동 회복, 미국과 유럽의 여행 제한 완화 등으로 하반기에는 원유 수요가 공급을 앞지르기 시작할 것이라고 내다봤다.

IEA는 석유수출국기구(OPEC)와 러시아 등 비(非)OPEC 주요 산유국들의 협의체인 'OPEC 플러스'(OPEC+)가 증산을 해도 수요를 충족시키지 못할 것으로 본다고 덧붙였다.

연합뉴스

원유 생산 시설 [로이터=연합뉴스 자료사진]



kp@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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