컨텐츠 바로가기

04.24 (수)

강동구·하남시 GTX-D노선 공동유치委 'GTX-D 강동~하남 연결촉구' 국토부 항의방문

댓글 첫 댓글을 작성해보세요
주소복사가 완료되었습니다

GTX-D ‘김포~부천’ 단축에 대한 입장발표 및 항의시위 진행... 강남~잠실권 거쳐 강동구 경유하는 노선 반영되도록 촉구

아시아경제

<이미지를 클릭하시면 크게 보실 수 있습니다>


[아시아경제 박종일 기자] 강동구(구청장 이정훈)는 12일 국토교통부 앞에서 강동구·하남시 GTX-D노선 공동유치위원회가 제4차 국가철도망 구축계획의 초안에 GTX-D(수도권 광역급행철도) 노선이 ‘김포 장기~부천종합운동장’ 구간에만 건설되는 것에 대한 입장을 발표하고 항의 방문했다고 밝혔다.


이정훈 강동구청장, 김상호 하남시장 및 주민대표로 구성된 ‘강동구·하남시 GTX-D노선 공동유치위원회’ 20여 명은 12일 세종시에 위치한 국토교통부 청사 입구에서 GTX-D노선 김포~부천구간 축소에 항의, ‘수도권 광역급행철도(GTX-D)노선의 강동구·하남시 경유 반영 촉구 결의문’을 발표했다.


유치위원회는 “그간 정부에서 강동구와 하남시 주민들의 사전 동의 없이 보금자리주택 건설을 결정하는 등 일방적인 주택공급정책을 추진하며 주민들의 희생만 강요해왔으나 정작 돌아오는 대가는 폭발적인 인구증가와 교통지옥뿐이었다”고 전했다.


또 “GTX-D노선이 대규모 재건축·택지개발·업무단지조성 등에 따른 인구증가와 폭증하는 광역교통난을 해소할 대안이 될 것으로 기대하고 있었으나 ‘김포 장기~부천종합운동장’ 구간으로 대폭 축소될 계획이라는 소식을 접하고 실망감을 감출 수 없었다”며 “GTX-D노선의 강동구·하남시 유치를 위해 끝까지 노력하겠다”고 밝혔다.


그동안 강동구는 GTX-D 강동구 경유를 위해 2020년3 ~ 8월 주민서명운동을 실시, 10만 명 이상의 주민 동참을 이끌어냈으며, 자체적으로 '강동구 GTX-D 도입 연구용역'을 시행, 국토교통부에 GTX-D 강동구 경유를 건의해 왔다.


이정훈 강동구청장은 “이번 국토부의 축소 발표는 GTX 사업이 지향하는 수도권 균형발전과 도시공간의 압축효과를 크게 떨어뜨리는 동시에 서울시와 경기도, 인천시가 상생 발전할 수 있는 연결고리를 걷어낸 것”이라며 “수도권 광역급행철도(GTX-D)가 그 의미를 잃지 않도록 국민적 염원을 담아 노선을 재조정, 제4차 국가철도망 구축계획에 반영할 것을 강력히 촉구한다”고 말했다.



박종일 기자 dream@asiae.co.kr
<ⓒ경제를 보는 눈, 세계를 보는 창 아시아경제(www.asiae.co.kr) 무단전재 배포금지>
기사가 속한 카테고리는 언론사가 분류합니다.
언론사는 한 기사를 두 개 이상의 카테고리로 분류할 수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