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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4.23 (화)

"압구정 50평 아파트가 3800만원?"…유재석 '동공지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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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머니투데이 이은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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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tvN '유 퀴즈 온 더 블럭' 방송 화면 캡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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방송인 유재석과 개그맨 조세호가 압구정동 아파트의 놀라운 시세 차이에 깜짝 놀랐다.

지난 12일 방송된 tvN 예능 프로그램 '유 퀴즈 온 더 블럭'은 'N주년 특집'으로 꾸며진 가운데, 한국 보드게임을 대표하는 부루마블 이상배 대표가 출연해 이야기를 나눴다.

이날 방송에서 이상배 대표는 "'부루마블'이 나온 지 올해 딱 40년됐다"고 밝혔고, 조세호는 "제가 딱 40살"이라며 반가워했다.

유재석은 "내가 초등학생 2~3학년 때 이 게임 정말 엄청 많이 했다. 유럽 도시에 건물을 짓고, 돈을 받지 않나. 통행료 받고 부자가 되기도 했다. 한동안 이 게임에 심취했다"며 "어디 놀러가면 나도 이 보드게임 꼭 챙겨간다"고 말했다.

이 대표는 '부루마블'의 이름을 짓게 된 이유에 대해 "우주비행사가 지구로 귀환을 하면서 바라본 지구가 파란 구슬 같았다. 그래서 '블루 마블'이라고 했다. '블루 마블'이라고 하니까 아이들이 '부루마블'이라고 하더라"라고 말했다.

이 대표는 첫 시판했을 때 반응에 대해 "5월 5일에 도매상에 먼저 판매했는데 반응이 없었다, 8월이 되니 99% 반품이 들어왔다. '안 팔리니 가져가라'고 했다"고 밝혔다.

그는 "그때 그 좌절감 말로 표현할 수 없다"며 "당시 애도 태어났었고 주위 날 도와준 사람에게 면목도 없었다"고 떠올렸다.

'부루마블'은 광고 이후 다행히 잘 팔리기 시작했다고. 이 대표는 "3일에 하나 팔리다 하루에 5개, 어떤 날엔 10개, 100개가 팔렸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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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tvN '유 퀴즈 온 더 블럭' 방송 화면 캡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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급기야 나중엔 제품을 반품했던 대형 완구판매업체 회장이 미안하다고 사과하면서 3000만원 당좌 수표를 건넸다고.

이에 대해 이 대표는 "당시 압구정동 현대아파트 50평형이 3800만원에 분양했었다"고 하자 유재석은 "그 당시요?"라며 깜짝 놀라고는 헛웃음을 지었다.

이어 그는 "(그 아파트가) 얼마 전에 80억원에 팔렸다더라"라고 했고 이에 조세호는 "그래서 그 때 사셨냐"고 묻자 이 대표는 "못 샀다"고 말해 웃음을 안겼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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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tvN '유 퀴즈 온 더 블럭' 방송 화면 캡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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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 대표는 "그 분이 사무실로 직접 와서 '젊은이의 사업을 허투루 봤다' 며 당좌수표를 꺼내 그 당시 3000만원을 받았다"고 털어놨고, 유재석은 "그럼 아파트 한채를 거의 받은 것"이라며 놀랐다.

이 대표는 "하루 최대 생산 가능한 물량이 하루 3000개였고 다 팔았다. 매일 3000개씩 팔았다. 5000개, 1만개 만들었어도 나갔을 것"이라고 했다.

그는 "지금까지 40년 간 팔린거는 약 2000만 개. 우리나라 인구의 절반 정도는 팔렸을 것"이라며 "게임 안에 발행된 돈도 어림 잡아 400조 정도 될 것"이라 말해 놀라움을 안겼다.

그러면서 "우리나라 한국은행보다 앞선 건 5만원권도 내가 먼저 발행했다"고 하자 유재석과 조세호는 "대표님은 대표님인 동시에 씨앗은행 은행장님"이라고 말해 웃음을 자아냈다.

이은 기자 iameun@mt.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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