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리온 콰삭칩, 한달만에 200만 봉 팔렸다

[파이낸셜뉴스] 오리온은 신제품 '콰삭칩'이 출시 한 달 만에 누적판매량 200만 봉을 돌파했다고 13일 밝혔다. 매출액은 20억원을 넘어서며 식품업계에서 신제품의 히트상품 기준으로 꼽는 월 10억원의 매출을 두 배 이상 달성했다.

이 같은 성과는 0.8mm의 극세 두께가 만들어내는 식감과 중독적인 시즈닝이 어우러지며 남녀노소 모두에게 사랑 받은 것이 주효했다. '콰삭' 소리를 제품명에 담는 등 식감에 대한 기대감을 높인 것도 인기 요인이다. 날씨가 더워지며 맥주 홈술족이 크게 증가하는 가운데 '안주형 과자'로 주목받은 것도 인기를 뒷받침했다.

지난 4월 출시한 콰삭칩은 포카칩 브랜드에서 33년 만에 새롭게 선보인 제품이다. 1.3~3mm 사이에 형성돼 있던 기존 감자칩 두께를 0.8mm로 크게 줄였다. 0.8mm의 얇게 썰린 감자가 튀겨지는 과정에서 형성되는 다양한 비정형 모양이 독특하면서도 차별화된 식감을 만들어낸다는 설명이다.

감자칩이 얇으면서도 크리스피하게 씹히는 독특한 식감을 구현하기 위해 오리온만의 특수 공법을 개발해 적용했으며, 이를 위해 설비도 새롭게 도입했다. 은은한 풍미의 '트러플솔트맛'과 새콤달콤 중독적인 맛의 '사워어니언맛' 2종으로 선보였다.

한편, 오리온은 콰삭칩 출시를 기념해 쿠캣마켓과 이벤트를 진행한다. 오는 17일부터 쿠캣마켓 제품을 구매하는 고객들에게 선착순으로 '콰삭칩 미니백' 4만개를 증정한다. 소비자 댓글 이벤트도 전개한다. 쿠캣마켓 이벤트 페이지에 '내가 경험한 짜릿한 순간'을 댓글로 남기면 추첨을 통해 '콰삭칩 대형팩'을 전달한다.

nvcess@fnnews.com 이정은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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