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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4.25 (목)

‘TV사랑’ 이광기, “둘째 7세 때 가장 불안…첫째 잃었던 나이”[종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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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OSEN=박근희 기자] 'TV는 사랑을 싣고' 이광기가 큰 아들을 잃은 아픔에 대해 언급했다.

12일 전파를 탄 KBS 2TV 'TV는 사랑을 싣고'에는 37년 차 명품 배우이자 작가로 활동 중인 이광기가 의뢰인으로 출연했다.

이광기는 오늘 찾고 싶은 사람에 대해 “배우 이광기를 있게 해준 은인이자 인생의 참 스승님이시다. 84년 고1때 다닌 연기학원이 있었다. 연기학원에서 만난 이용구 원장님이시다”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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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광기는 “(이용구 선생님이) 일생일대의 오디션 기회를 얻기해주셨다. 드라마 ‘고향’에 하희라의 친구 역으로 추천해주셨다”라고 스승과의 각별한 인연을 전했다.

원장님이 주선을해서 소개를 해주는게 쉽지 않은데 특별이 예뻐해주신 이유에 대해 묻자, 이광기는 “어머니가 홀로 생계 유지를 하셨다. 나라도 짐을 덜어드리면 어떨까(싶어서) 피나는 노력을 했다. 연기 연습에 매진을 했다. 그러다보니 ‘어린 놈이 열심히 하는구나’ 싶었나보다”라며 어린시절을 회상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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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광규는 “저의 보호자 같은 느낌? 그 당시에 저를 케어해 줄 분이 없었다. 저는 아무도 없다보니까 한번씩 들려서 보호자 역할을 해주셨다. 삼촌처럼 저를 살뜰하게 챙겨주시지 않았나(싶다)”라며 스승과의 인연에 대해 언급했다.

왜 연락이 끊겼냐는 질문에 이광기는 “그러다가 군대를 가게 된다. 공백기였다. 일이 있어야 인사를 드리는데 (일이 없어서 인사를 못 드렸다) 그 후에 ‘태조 왕건’에 출연을 했다. 그 후에 만나러 갔지만 학원이 사라졌다. 못본 지 30년 정도 됐다”라고 설명했다.

이어 이광기는 “곧 스승의 날이 다가온다. 선생님께 달아드릴 카네이션과 중절모자도 준비했다”며 스승을 위해 직접 준비한 선물을 꺼내보이기도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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현주엽은 “이광기씨하면 빼놓을 수 없는 작품이 ‘전설의 고향’이다”라며 언급했다. 이광기는 “주인공 급이었다. 설레는 마음으로 대본을 읽었다”라고 설명했다. 하지만 대본의 대부분이 ‘내 다리 내놔’였다고 말해 웃음을 자아냈다.이광기는 “전체 1/3이 ‘내 다리 내놔’였다”라며 좌중을 폭소케 했다.

한편 이광기는 첫째 아들인 석규가 7살이던 해에 신종플루로 잃었다. “그때 우리 아이의 사망보험금이 들어왔다. 통장에 들어왔는데 쓸 수가 없었다. 아내는 그것만 보면 눈물을 흘렸다. 그때 아이티에 지진이 났다”라며 아들의 사망보험금으로 아이티에 돈을 지원한 이유에 대해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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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후 2012년에 준서를 얻은 이광기. 그는 “준서가 7살일 때 가장 불안했다. 준서가 8살 될 때 (나한테) 말했다. ‘아빠 나 8살 됐으니까 걱정하지마’”라고 밝혀 듣는 이들의 마음을 먹먹하게 했다.

/ skywould514@osen.co.kr

[사진] ‘TV는 사랑을 싣고' 방송화면 캡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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