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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4.20 (토)

부부싸움하다 갓난아기 때려 중태 빠트린 20대 엄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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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투데이

[서울=뉴시스] 박민석 기자 = 고 박원순 전 서울시장의 성추행 방조 혐의로 고발된 오성규 전 비서실장이 피고발인 조사를 위해 17일 서울 종로구 서울경찰청 여성청소년과에 출석한 것으로 파악됐다. 사진은 이날 서울지방경찰청 입구. mspark@newsi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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부부싸움 중 돌이 채 지나지 않은 아기를 때려 중태에 빠트린 20대 엄마가 경찰에 붙잡혔다.

경남 사천경찰서는 13일 생후 1년이 채 지나지 않은 자신의 딸을 수차례 때려 중태에 빠지게 한 20대 A 씨를 아동학대 혐의로 긴급체포했다고 밝혔다.

경찰에 따르면 A 씨는 전날 오전 1시쯤 경남 사천시 자신의 집에서 20대 남편 B 씨와 부부싸움을 하다 아이를 수 차례 때려 중태에 빠트렸다.

이들 부부는 아이의 상태가 심상치 않자 오전 8시쯤 진주시의 한 병에 데려갔고, 아기 상태를 본 의료진이 아동학대를 의심해 경찰에 신고하면서 A 씨는 체포됐다. 당시 아이의 얼굴과 몸에 멍이 있었으며, 현재 위중한 상태인 것으로 알려졌다.

경찰 조사에서 A 씨는 부부싸움을 하다 화를 참지 못해 아기를 때렸다고 진술한 것으로 알려졌다.

경찰은 A 씨를 상대로 아이에 대한 지속적인 학대 여부와 남편 B 씨와의 관련성 여부 등 사건 경위를 조사 중이다.

[이투데이/김재영 기자(maccam@etoda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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