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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1 백상예술대상②] 넷플릭스 수상자 나올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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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타투데이

'인간수업'-'스위트홈-'승리호'-'콜' 포스터. 사진|넷플릭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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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매일경제 스타투데이 양소영 기자]

온라인 동영상 서비스(OTT) 넷플릭스가 ‘백상예술대상’ 트로피를 품을까.

오늘(13일) 열리는 제57회 백상예술대상에서는 넷플릭스 오리지널 시리즈와 영화가 주요 부문에 후보를 대거 배출했다. 특히 TV 부문 신인 연기상과 영화 부문 신인 감독상 후보에 두루 이름을 올리며, 재능있는 신인 등용문으로서의 입지를 다시 한번 굳힌 것.

돈을 벌기 위해 죄책감 없이 범죄의 길을 선택한 고등학생들이 그로 인해 돌이킬 수 없이 혹독한 대가를 치르는 과정을 그린 넷플릭스 오리지널 시리즈 ‘인간수업’은 TV 부문 작품상, 남자신인연기상(남윤수), 여자신인연기상(박주현) 세 부문에 후보로 올랐다.

은둔형 외톨이 고등학생 현수가 가족을 잃고 이사 간 아파트에서 겪는 기괴하고도 충격적인 이야기를 그린 넷플릭스 오리지널 시리즈 ‘스위트홈’은 TV 부문 남자신인연기상(송강), 여자신인연기상(박규영), 예술상(이병주 VFX 수퍼바이저)에 노미네이트됐다. 크리처물 ‘스위트홈’은 공개 4일 만에 넷플릭스 일일 랭킹 해외 13개국 1위, 70개국 이상에서 TOP 10 순위 안에 랭크되며 한국 장르물의 새 역사를 쓴 작품이기도 하다.

영화 부문에서는 이충현 감독의 ‘콜’과 조성희 감독의 ‘승리호’가 후보에 올랐다. ‘콜’은 한 통의 전화로 연결된 서로 다른 시간대의 두 여자가 서로의 운명을 바꿔주면서 시작되는 광기 어린 집착을 그린 미스터리 스릴러로, 신인감독상(이충현 감독), 여자최우수연기상(전종서) 부문에 노미네이트 됐다.

한국형 우주 SF 블록버스터를 보여준 ‘승리호’는 2092년, 우주쓰레기 청소선 승리호의 선원들이 대량살상무기로 알려진 인간형 로봇 도로시를 발견한 후 위험한 거래에 뛰어드는 이야기를 담은 작품이다. 예술상에 정성진, 정철민 VFX 수퍼바이저와 장근영 미술감독이 나란히 후보로 올랐다.

지난해 넷플릭스 ‘킹덤2’와 ‘사냥의 시간’이 후보에 올랐으나, 트로피를 품지는 못했다. 과연 넷플릭스의 ‘인간수업’ ‘스위트홈’ ‘콜’ ‘승리호’가 백상예술대상에서 첫 트로피를 거머쥘 수 있을지 귀추가 주목된다.

올해 백상예술대상은 2020년 5월 1일부터 2021년 4월 11일까지 지상파·종편·케이블·OTT·웹에서 제공된 콘텐트나 같은 시기 국내에서 공개한 한국 장편영화 및 공연한 연극을 대상으로 했다. 단 지난해 후보 심사 기간에 맞물려 배제된 작품은 올해 심사 대상으로 분류됐다.

TV·영화·연극을 아우르는 종합 예술 시상식인 백상예술대상은 13일 오후 9시부터 JTBC에서 생방송으로 진행된다. 신동엽 배수지가 MC로 나선다. 코로나19 여파로 무관중으로 치러진다.

skyb1842@mk.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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