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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4.18 (목)

성적 안 좋아도 첼시는 잡는다? 아스널, 17년 만에 더블 달성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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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츠서울

아스널과 첼시 선수들.AFP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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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츠서울 정다워기자] 첼시 잡는 아스널?

아스널은 13일(한국시간) 영국 런던의 스탬퍼드 브릿지에서 열린 첼시와의 2020~2021 잉글랜드 프리미어리그 36라운드 경기에서 1-0 승리했다. 전반 16분 에밀 스미스 로우가 넣은 선제골을 잘 지켜 승자가 됐다.

아스널은 이번 시즌 첫 번째 맞대결에서도 승리했다. 지난 12월 홈 경기에서 3-1로 첼시를 격침시켰다. 당시에는 알렉산드르 라카제트, 그라니트 자카, 부카요 사카 등이 골 퍼레이드를 벌이며 완승을 거뒀다.

지난 대결서 이기기는 했지만 이번엔 다를 것이라는 관측이 지배적이었다. 5개월 전 첼시는 흔들리던 팀이었고, 지금의 첼시는 토마스 투헬 감독 부임 후 유럽축구연맹(UEFA) 챔피언스리그 결승에 진출한 강팀으로 변모했다. 반면 아스널은 시즌 내내 지지부진한 성적으로 인해 다음 시즌 UEFA 클럽대항전 진출이 어려운 상황이다. 그러나 아스널은 이른 시간에 선제골을 넣은 후 탄탄한 수비를 선보이며 승리했다.

아스널이 첼시를 상대로 한 시즌 두 번의 맞대결에서 모두 승리하는 ‘더블’을 달성한 것은 지난 2003~2004시즌 이후 무려 17년 만의 일이다. 런던을 연고로 하는 두 빅클럽은 라이벌 관계를 형성하고 있는데 아스널 입장에선 기분 좋은 승리다.

이날 승리로 아스널은 유로파리그 진출의 실낱같은 희망을 품게 됐다. 승점 55로 8위에 올라 5위 웨스트햄 유나이티드(58점)와 6위 리버풀(57점), 7위 토트넘 홋스퍼(56점)와의 간격을 좁히는 데 성공했다. 다만 아스널에 비해 웨스트햄과 토트넘은 한 경기, 리버풀은 두 경기를 더 치르기 때문에 차이는 더 벌어질 가능성이 크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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