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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4.20 (토)

靑법무비서관 출신 김형연, 이재용 변호인 합류에…금태섭 "경악"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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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머니투데이 김지영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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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형연 변호사 /사진=뉴스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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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재용 삼성전자 부회장 변호인단에 문재인 정부 청와대 민정수석실 법무비서관을 지낸 김형연 변호사가 합류했다는 소식이 전해지자 금태섭 전 더불어민주당 의원은 "경악스럽다"고 비판했다.

금 전 의원은 지난 12일 페이스북에 "판사 출신 전 청와대 비서관의 행보"라는 제목의 글을 올리고 이같이 밝혔다.

이어 "법률가에게 요구되는 직업윤리, 국민들의 시선을 의식하는 공적 마인드는커녕 최소한의 염치도 보이지 않는다"고 힐난했다.

그러면서 "이런 일이 이명박 정부나 박근혜 정부에서 일어났다면 민주당은 무엇이라고 했을까"라며 "문재인 정부, 정말 이래도 되는 건가"라고 따져물었다.

이날 법조계 등에 따르면 김 변호사는 이 부회장 사건을 심리하는 서울중앙지법 형사합의25-2부(부장판사 박정제 박사랑 권성수)에 최근 변호인 선임계를 냈다.

사볍연수원 29기인 김 변호사는 판사 출신으로 2017년 5월부터 2년여간 청와대 민정수석실 법무비서관을 역임했다. 이후 지난해 8월까지 법제처장을 지냈고, 이어 11월 법무법인 동인 소속으로 변호사 활동을 시작했다.

한편, 이 부회장은 삼성그룹 불법합병·부정회계 의혹으로 기소돼 지난해 9월 재판에 넘겨졌다. 이 부회장 변호인단에는 김앤장 법률사무소 소속 변호사 10명, 법무법인 태평양 소속 변호사 8명 등이 참여하고 있다.

김지영 기자 kjyou@mt.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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