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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4.19 (금)

“비싼 최신폰 굳이 사야 하나?” 고사양 ‘갤노트10+’ 가격 유혹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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헤럴드경제

삼성전자 ‘갤럭시노트10’ 시리즈 이미지. [삼성전자 홈페이지 캡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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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헤럴드경제=김민지 기자] “꼭 비싼 ‘갤럭시노트20’ 살 필요 없잖아?”

지난 2019년 출시된 삼성전자의 ‘갤럭시노트10’ 시리즈 가격이 계속해서 떨어지고 있다. 기본 모델인 ‘갤럭시노트10’에 이어 ‘갤럭시노트10+’도 실구매가가 반값 이하로 떨어졌다.

해마다 하반기 삼성전자의 라인업을 채웠던 ‘갤럭시노트’ 시리즈는 올해 출시되지 않을 전망이다. 딱히 최신폰이 필요하지 않은 소비자라면 합리적인 가격의 구형 갤노트10도 선택지가 될 수 있다.

SK텔레콤은 12일 ‘갤럭시노트10+’의 공시지원금을 55만~70만원으로 상향 조정했다. 기존에는 42만3000~50만원이었다.

지난달 1일 출고가가 139만7000원(256GB 모델 기준)에서 114만4000원으로 인하된 데 이어 지원금도 크게 올랐다. 유통 채널의 추가 지원금(공시지원금의 10%)까지 더하면 실구매가는 최저 33만9000원(월 8만9000원 요금제 기준)으로 떨어졌다.

현재 최고가 요금제(월 12만5000원)를 제외하면 모든 요금제에서 선택약정보다 공시지원금 선택이 유리하다. ‘갤럭시노트10+’ 지원금은 ▷KT 25만8000~70만원 ▷LG유플러스 28만~50만원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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삼성전자 ‘갤럭시노트10’과 ‘갤럭시노트10+’ 이미지. [삼성전자 제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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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K텔레콤은 같은 날 ‘갤럭시노트10’ 지원금도 70만원으로 올렸다. 추가 지원금을 고려하면 실구매가는 44만3000원이다.

KT향 제품은 더욱 저렴하다. 출고가가 99만5500원으로, SK텔레콤과 LG유플러스 대비 30만원가량 저렴하다. 공시지원금도 최대 70만원이어서 실구매가가 19만500원까지 떨어졌다.

갤럭시노트10 시리즈는 지난 2019년 출시됐다. 노트 시리즈 최초로 2개 모델로 나눠 출시됐다. 6.3인치 디스플레이의 갤럭시노트10, 6.8인치 디스플레이의 갤럭시노트10 플러스 2가지다.

당시 출고가는 ‘갤럭시노트10’ 124만8500원, ‘갤럭시노트10+’ 139만7000원(256GB 모델 기준)이었다. 모바일 애플리케이션 프로세서(AP)는 삼성전자의 엑시노스 9825다. 후면에는 1200만화소 메인·망원 카메라, 1600만화소 초광각 카메라 등 3개의 카메라가 탑재됐다.

출시된지 2년가량 지난 구형이지만 갤럭시노트 시리즈는 탄탄한 팬층을 지니고 있다. 스타일러스펜(S펜)의 편리함, 대화면 등이 특징으로 꼽힌다. 해마다 글로벌 시장 평균 판매량이 1000만대에 달할 정도다.

그러나 올해는 예년과 달리, 갤럭시노트 신제품이 출시되지 않는다. 때문에 마지막 가격 인하를 통해 재고떨이에 나선 것으로 분석된다.

한편 삼성전자는 하반기 노트 시리즈 대신, ‘갤럭시Z플립3’ ‘갤럭시Z폴드3’ 등 신형 폴더블폰과 ‘갤럭시S21 FE’ 등 보급형 제품을 선보일 전망이다. 출시 시기는 오는 8월로 추정된다.

jakmeen@heraldcorp.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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