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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4.25 (목)

송인서적 끝내 파산 수순…법원, 회생 절차 폐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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연합뉴스

인터파크송인서적
[인터파크송인서적 제공]



(서울=연합뉴스) 황재하 기자 = 국내 2위 도서 도매업체 인터파크송인서적(이하 송인서적)의 기업회생 절차가 폐지돼 파산 수순을 밟을 것으로 보인다.

12일 법조계에 따르면 서울회생법원 회생11부(김창권 부장판사)는 지난 4일 "법원이 정한 기간에 회생계획안을 제출하지 않았다"며 송인서적의 회생절차를 폐지했다고 공고했다.

송인서적 측은 지난달 26일 회생절차 폐지와 파산을 신청한 만큼 이번 결정에 즉시항고하지 않을 것으로 보인다. 채권자들도 이달 7∼11일 법원에 송인서적의 파산 신청서를 제출했다.

이에 따라 송인서적은 회생절차 폐지가 확정되는 대로 파산 절차에 들어갈 것으로 보인다. 회생절차 폐지 결정은 공고된 날부터 14일 이내에 즉시항고가 접수되지 않으면 확정된다.

1959년 송인서림으로 출발해 업계 2위의 출판 도매상으로 성장한 송인서적은 2017년 기업회생 절차를 거쳐 인터파크에 인수됐다. 하지만 이후에도 영업적자가 이어지자 송인서적은 지난해 6월 다시 회생 절차를 신청했다.

출판계에서는 작년 기준 송인서적의 채무가 130억여원에 달해 사실상 회복이 불가능하다는 시각이 지배적이다.

jaeh@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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