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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슈 통화·외환시장 이모저모

[외환브리핑]백악관도 '인플레 가능성' 예의주시...환율, 1120원대 등락 전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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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국 중심으로 커지는 인플레이션 우려.."경기 과열 됐다"

뉴욕증시 하락세 이어져 투심 위축, 달러 상대적 강세

국내증시에서도 외국인 매도세 이어지며 하락할 전망

[이데일리 이윤화 기자] 미국을 중심으로 인플레이션 공포가 이어지며 증시 타격도 커졌다. 간밤 뉴욕증시는 물가지표 발표를 앞두고 대형 기술주들의 선방에도 인플레이션 공포에서 비롯된 위험선호 심리 훼손이 이어지며 일제히 내렸다. 다우지수는 지난 2월 이후 가장 큰 낙폭을 보이기도 했다. 이에 글로벌 금융시장에서 위험선호 위축으로 국내 증시에서도 외국인 자금 이탈이 이어질 것으로 보인다. 원·달러 환율은 약보합 출발 이후 1120원대 회복을 시도하며 상승세를 이어갈 것으로 예상된다.

이데일리

사진=AP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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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2일 서울외국환중개에 따르면 간밤 뉴욕차액결제선물환(NDF) 시장에서 거래된 원·달러 1개월물은 1119.5원에 최종 호가됐다. 최근 1개월물 스와프포인트(+0.00원)를 고려하면 환율은 전 거래일 종가(1119.6원)보다 0.1원 가량 개장할 것으로 보인다.

미국은 인플레이션 공포가 더욱 커졌다. 미국 백악관 역시 인플레이션 가능성을 매우 심각하게 받아들인다고 언급했다. 11일(현지시간) 로이터통신 등에 따르면 젠 사키 백악관 대변인은 기자회견에서 미국 최대 석유 수송관 폐쇄로 인한 유가 급등이 인플레이션 전망에 영향을 미칠 것으로 예상하느냐는 질문에 “인플레이션 가능성을 심각하게 받아들이고 있다”며 “대부분의 애널리스트는 일시적인 영향을 미칠 것으로 보고 있다”고 말했다.

미국 연방준비제도(Fed·연준) 인사들은 완화적 통화정책에 인내심을 가져야 한다고 발언했다. 라엘 브레이너드 연방준비제도 이사, 패트릭 하커 필라델피아 연방준비은행 총재 등은 아직 연준은 인내해야 한다고 밝혔다.

반면, 시장에서는 투자 거품을 언급하며 통화정책을 선회해야 한다는 주장이 나온다. 드러켄밀러 뒤켄패밀리오피스 회장은 CNBC와 인터뷰에서 “시장이 번창하고 경제가 호황인 상황에서도 연준이 금리를 낮게 유지하고 수조 달러의 채권을 사겠다는 것은 장기적으로 볼 때 위험하다”며 “연준이 달러화의 건전성을 위협할 수 있다”고 말했다.

세계 최대 헤지펀드인 브리지워터 어소시에이츠의 창립자 레이 달리오 역시 월스트리트저널(WSJ) 주최 행사에서 “너무 많은 돈을 투입했으나 거기에 맞춰 긴축이 이뤄지지 않으면서 화폐의 가치가 떨어지는데 현재 증시는 과열돼 있다“고 지적했다.

미 국채 10년물 금리는 1.6%대, 달러인덱스는 90포인트 초반으로 오르고 있다. 11일(현지시간) 오후 7시께 10년물 국채 금리는 전일 대비 0.002%포인트 오른 1.622를 기록하고 있다. 달러인덱스는 뉴욕증시 증시 종가 수준보다 0.04% 오른 90.192을 기록하고 있다.

간밤 뉴욕증시는 전일에 이어 하락세를 이어갔다. 11일(현지시간) 마켓포인트에 따르면 이날 미국 뉴욕증권거래소에서 다우존스 30 산업평균지수는 전거래일 대비 1.36% 내린 3만4269.16에 장을 마감했다. 이는 지난 2월 말 이후 하루 기준 가장 큰 낙폭이다. 스탠더드앤드푸어스(S&P) 500 지수는 0.87% 하락한 4152.10을 기록했다. 기술주 중심의 나스닥 지수도 0.09% 내린 1만3389.43을 기록했다.

국내 증시도 전일에 이어 외국인 매도세가 이어지며 하락세를 보일 것으로 예상된다. 전일 외국인은 2조2092억원, 기관은 1조3507억원 가량 팔며 쌍끌이 매도 흐름을 보였다.

민경원 우리은행 연구원은 ”오늘 환율은 보합권 출발 후 증시 외국인 순매도, 역외 매수에 힘입어 상승 압력이 우위를 보이겠으나 상단 대기물량 경계가 공격적인 롱플레이를 제한하며 1120원 중심의 박스권 등락을 전망한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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