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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4.18 (목)

팅글러 감독 "타티스 주니어 이탈, 김하성이 있다" [인터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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매경닷컴 MK스포츠(美 알링턴) 김재호 특파원

제이스 팅글러(40) 샌디에이고 파드레스 감독이 팀의 현재 상황을 설명했다.

팅글러는 12일(한국시간) 콜로라도 로키스와 원정경기를 앞두고 가진 인터뷰에서 주전 유격수 페르난도 타티스 주니어(22)의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확진 판정 소식을 전했다.

전날밤 타티스 주니어의 확진 소식을 들었다고 밝힌 그는 "타티스 주니어는 충격받은 모습이었다"며 타티스 주니어의 반응을 전했다.

매일경제

팅글러 감독은 김하성이 타티스 주니어의 자리를 대신한다고 밝혔다. 사진=ⓒAFPBBNews = News1


그에 따르면, 타티스 주니어는 특별한 증상이 보고되지 않은 상태다. 팅글러는 "그는 팀원들과 함께하며 뛰고 싶어한다. 이제 모멘텀을 얻는 것처럼 보였는데 다시 발목을 잡힌 것에 아쉬워하는 모습"이라며 타티스 주니어의 상태를 설명했다.

앞서 어깨 부상으로 이탈했던 타티스 주니어는 다시 한 번 시련을 맞이했다. 팅글러는 "그는 정신적으로 강하다. 긍정적인 자세를 유지하려고 노력중이다. 이를 이겨낼 것이고, 더 강해져 돌아올 것"이라고 말했다.

이번 시즌 26경기에서 타율 0.240 출루율 0.315 장타율 0.552 9홈런 14타점을 기록중인 타티스 주니어의 이탈은 팀 차원에서도 큰 타격이다. 여기에 주릭슨 프로파, 호르헤 마테오까지 밀접 접촉자로 분류돼 이탈했다.

팅글러는 "유격수 자리에는 확실히 김하성이 있다"며 김하성이 타티스 주니어의 빈자리를 대신할 것이라고 말했다. 그러면서도 "미리 예상하기는 힘들다. 우리는 내일 14이닝 더블헤더를 치러야한다. 일단 오늘 경기가 어떻게 흘러가는지 보겠다. 선수들의 체력관리나 팀의 경기력을 위해 최선의 선택을 할 것"이라고 말했다.

한편, 팅글러 감독은 타티스 주니어가 "어떠한 방역 수칙도 위반하지 않았다"고 말했다. 세 명의 선수가 코로나19 백신 접종을 받았는지를 묻는 질문에는 "선수들의 백신 접종 여부에 대한 정보를 공개하는 것이 편하지 않다"며 언급을 꺼렸다. 그는 "어느 시점에는 우리도 85% 기준선에 도달할 것"이라며 아직 방역 지침 완화 기준인 백신 접종 완료율 85%에 도달하지 못했다고 말했다.

샌디에이고는 이들 세 명의 자리를 대신하기 위해 유틸리티 선수 투쿠피타 마르카노, 우완 내빌 크리스맷, 외야수 존 안드레올리를 콜업했다. greatnemo@mae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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