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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4.20 (토)

"메시-호날두처럼 대해달라" 에이전트가 밝힌 베일 사용설명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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OSEN

[사진] ⓒGettyimages(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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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OSEN=강필주 기자] 가레스 베일(32, 토트넘)의 에이전트가 베일을 리오넬 메시(34, 바르셀로나)나 크리스티아누 호날두(36, 유벤투스)처럼 대해달라고 요청했다.

11일(한국시간) 영국 '토크스포츠'에 따르면 베일 에이전트 조나단 바넷은 11일(한국시간) SNTV와 인터뷰에서 베일에 대해 "토트넘 복귀할 때 말했던 것처럼 그를 뛰게 하고 신뢰를 준다면 그는 자신의 게임을 할 것이다. 그에게 이래라 저래라 하지 말고 메시나 호날두처럼 대해주면 그의 진가를 보게 될 것이다. 그가 메시나 호날두처럼 잘한다는 뜻은 아니다"라고 강조했다.

이는 경질된 조세 무리뉴 감독이 베일을 신뢰하지 않은 채 불규칙적으로 기용한 것에 대한 불만으로도 비쳐지는 말이었다. 바넷은 "그에게 맡겨두면 항상 골을 넣어서 증명해 보였다"면서 "그는 월드 클래스다. 그러니 그것이 가장 큰 실수였다. 나는 아무도 비난하지 않을 것"이라고 말해 우회적으로 무리뉴 감독의 베일 기용을 비판했다.

바넷은 무리뉴 감독 체제에서 베일의 기용을 비판할 것인지 묻는 질문에 "그러지 않을 것"이라면서 "그는 아주 성공적인 감독다. 하지만 율리우스 카이사르 역시 아주 좋았지만 지금 군대에 아주 적합할 것이라고 생각하지 않는다"고 말해 무리뉴 감독의 전술이 현대 축구와 맞지 않다고 간접적으로 지적했다.

바넷은 베일의 미래에 대해 "베일은 여전히 세계 최고 선수 중 한 명이지만 이제 4경기를 남겨두고 있다"면서 "이제 우리, 레알 마드리드, 토트넘 3자가 대화를 나눠야 한다. 우리는 우리 견해를 가지고 있으며 적절한 시기에 그들에게 이야기 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특히 바넷은 베일의 레알 마드리드 복귀 가능성에 대해 "그럴 것 같지는 않지만 그들이 베일을 벤치에 앉히고 싶어한다면 그것도 괜찮다"면서 "그 주급을 주면서 베일을 벤치에 앉혀 두고 싶어한다면 나도 괜찮다"고 담담한 표정을 지어 보였다. /letmeout@ose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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