컨텐츠 바로가기

04.19 (금)

박신영 "과속으로 운전자 사망, 평생 속죄하며 살겠다" [전문]

댓글 첫 댓글을 작성해보세요
주소복사가 완료되었습니다
박신영, 교통사고로 배달원 사망
경찰 조사 후 귀가 조치
SNS 통해 자필 사과문 공개
"저에게도 명백한 과실 있다"


[텐아시아=박창기 기자]
텐아시아

방송인 박신영. /사진제공=아이오케이컴퍼니

<이미지를 클릭하시면 크게 보실 수 있습니다>



방송인 박신영이 교통사고로 인해 사망한 운전자에게 직접 사과했다.

박신영은 12일 자신의 SNS 계정을 통해 자필 사과문을 공개했다. 그는 "어제는 너무 경황이 없어 조금 더 일찍 사과드리지 못한 점 너무나도 죄송하다"며 입을 뗐다.

그러면서 "나에게도 명백히 과실이 있다. 나는 황색불에 빨리 지나가야겠다는 생각으로 속도를 내며 과속을 해 오토바이 운전자를 사망에 이르게 했다"고 털어놓았다.

또한 "어제 무거운 마음으로 유가족들을 찾아뵙고 사죄드렸지만, 그 어떤 말로도 용서받지 못할 일이라는 것을 잘 알고 있다"며 "현재 기사의 수많은 댓글로 인해 상처받은 유가족들을 생각하면 너무나도 가슴이 아프다. 더 이상 고인에 대한 비난은 멈춰주길 간곡히 부탁드린다"고 호소했다.

이어 "다시 한 번 고인과 유가족들께 깊은 사죄를 드린다. 앞으로 어떤 비난과 벌도 달게 받고 평생 속죄하며 살겠다. 용서받을 수 없는 일이라 생각한다. 정말 죄송하다"고 전했다.

텐아시아

/사진=박신영 인스타그램

<이미지를 클릭하시면 크게 보실 수 있습니다>



앞서 박신영은 10일 오전 서울 마포구 상암동 상암초등학교 앞 사거리에서 차량을 운전하던 중 오토바이와 충돌했다. 이 사고로 운전자인 50대 배달 운전자가 사망했으며, 박신영은 교통사고처리 특례법상 치사 혐의로 입건됐다.

소속사 아이오케이 측은 "박신영은 절차에 따라 경찰 조사를 받았다. 이후 귀가조치 됐으나 심신의 충격이 큰 상태다. 아직 본 사안에 대한 경찰 조사가 명확하게 나오지 않아 세부적인 내용을 밝혀드릴 수 없는 점 양해 부탁드린다"고 알렸다.

한편 박신영은 2014년 MBC스포츠 플러스 아나운서로 데뷔했다. 그는 뉴욕대학교 경제학 학사 출신으로 2018년 멘사 테스트에서 상위 1%의 성적으로 합격해 화제를 모으기도 했다. 현재 MBC '스포츠매거진', 채널A '닥터지바고' 등에 출연 중이다.
다음은 박신영 인스타그램 전문이다.
어제는 너무 경황이 없어 조금 더 일찍 사과드리지 못한 점 너무나도 죄송합니다. 저에게도 명백히 과실이 있습니다. 저는 황색불에 빨리 지나가야겠다는 생각으로 속도를 내며 과속을 해 오토바이 운전자를 사망에 이르게 했습니다. 어제 무거운 마음으로 유가족 분들을 찾아뵙고 사죄드렸지만 그 어떤 말로도 용서받지 못할 일이라는 것을 잘 알고 있습니다. 현재 기사의 수많은 댓글들로 인해 상처 받으신 유가족 분들을 생각하면 너무나도 가슴이 아픕니다. 더 이상 고인에 대한 비난은 멈춰주시길 간곡히 부탁드립니다. 다시 한 번 고인과 유가족 분들께 깊은 사죄를 드립니다. 앞으로 어떤 비난과 벌도 달게 받고 평생 속죄하며 살겠습니다. 용서받을 수 없는 일이라 생각합니다. 정말 죄송합니다.

박창기 텐아시아 기자 spear@tenasia.co.kr

아이와 어른이 함께 듣는 동화 [스타책방]
스타 비하인드 포토&영상최신 이슈 한번에

텐아시아,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기사가 속한 카테고리는 언론사가 분류합니다.
언론사는 한 기사를 두 개 이상의 카테고리로 분류할 수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