배우 진구 /사진제공=파인스토리 /사진=이동훈 기자 photoguy@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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배우 진구가 영화 '마더' 출연 비화를 털어놨다.
11일 방송된 KBS 2TV '옥탑방의 문제아들'에는 진구가 게스트로 출연해 봉준호 감독과 있었던 에피소드를 털어놨다.
진구는 "마더 대본집을 받았는데, 평소 제 말투였다"며 "너무 신기해서 매니저를 붙잡고 바로 완독했다"고 밝혔다.
이어 "오디션 꼭 봐야한다는 생각에 봉준호 감독을 만나러 갔는데 대뜸 '맥주를 마시러 가자'고 하시더라. 이것도 테스트의 일환이라 생각해 긴장했다"고 설명했다. 결국 두 사람은 대낮에 맥주를 40병을 마셨지만 그래도 진구는 정신이 멀쩡했다고 털어놨다.
그러던 중 봉준호 감독은 진구 손에 들린 대본을 보더니 "오디션인 줄 알고 왔냐"며 "너는 2~3년전에 캐스팅됐어"라고 말했다고 해 놀라움을 자아냈다. 알고보니 소속사 대표와 영화사 대표가 이미 2년 전에 진구를 캐스팅하기로 합의를 봤는데, 몰래카메라를 했던 것이었다.
진구는 "이미 캐스팅 됐다는 봉준호 감독의 말에 긴장이 풀려 의자에 걸터앉은 뒤 '선택 잘하셨다'고 멘트를 날렸는데, 봉준호 감독이 '얘 물건이네'하면서 너무 좋아했다"고 밝혔다.
임현정 기자 lhjbora2@mt.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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