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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4.17 (수)

코로나 팬데믹 최대 수혜 치킨업계…1분기 함박 웃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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교촌치킨, 1분기 역대 최고 실적 기록…영업이익 108억 전년比 13.2%↑

BBQ·bhc, 지난해 호실적 달성…1분기 신제품·마케팅 효과로 기대감 증가

뉴시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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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뉴시스] 김동현 기자 = 코로나19 확산에 따른 사회적 거리두기 시행의 수혜를 치킨업계가 톡톡히 보고 있다.

1분기(1~3월) 실적을 공개한 교촌치킨은 역대 최고 실적을 달성했다. 아직 실적을 발표하지 않은 제너시스 BBQ와 bhc치킨 등도 1분기 호실적을 기록할 가능성이 높다.

12일 식품업계에 따르면 교촌치킨은 1분기 연결기준 실적으로 매출액 1239억원, 영업이익 108억원을 기록했다. 매출액과 영업이익은 각각 전년 동기 대비 17.4%, 13.2% 증가했다. 당기순이익은 17.0% 증가한 78억원을 기록했다.

교촌치킨은 코로나19 이후 배달 및 포장 수요 확대와 리얼후라이드, 교촌치즈트러플순살 등 신메뉴 출시로 판매량이 늘어난 것이 1분기 실적 상승을 견인한 요인이라고 설명했다.

향후 교촌치킨은 국내 프랜차이즈 사업 뿐 만 아니라 해외 사업 강화에도 더욱 집중한다는 계획이다. 또 수제맥주 사업 진출, 가정간편식(HMR) 및 가공소스 사업 전개 등으로 지속 성장 발판을 마련해나갈 계획이다.

업계 1위 교촌치킨이 호실적을 발표함에 따라 아직 1분기 실적을 공개하지 않은 BBQ와 bhc의 실적에 대한 기대감도 커지고 있다.

BBQ는 지난해 창사 이후 최대 실적을 경신했다. 지난해 연결기준 실적은 매출액 3346억원, 영업이익 531억원을 기록했다. 매출액과 영업이익은 각각 전년대비 38%, 119% 증가했다.

'핫황금올리브치킨' 시리즈, '메이플버터갈릭치킨' 등 MZ세대를 타깃으로 한 제품 출시와 과감한 마케팅 투자가 결실을 이뤘다는 평가다.

1분기에도 이 같은 흐름은 지속됐을 것으로 예상된다. 3월 출시된 '황올한 깐풍치킨·순살' '체고바' '체고치' 등 4종의 신제품이 시장에서 호평을 받았다.

또 배달 및 포장 전문매장인 BSK(BBQ Smart Kitchen)가 1분기에 200호점 돌파를 달성하는 등 매장수 확대도 1분기 호실적을 기록할 수 있는 요소로 분류된다.

bhc치킨은 독자경영을 시작한 2013년 이후 8년만에 4000억원 매출 클럽에 가입했다. bhc치킨은 지난해 실적으로 매출액 4004억원을 기록했다. 매출액은 전년대비 26% 증가했으며 영업이익은 33% 증가한 것으로 집계됐다.

1분기 실적에 대한 기대감도 높다. bhc치킨이 자체적으로 실시한 올해 1월부터 2월까지 가맹점 누적 매출을 분석한 결과에 따르면 1~2월 매출액은 전년대비 22% 증가했다.

배달음식에 대한 수요가 높은 가운데 주재료인 육계에 대한 차질 없는 수급과 올해 첫 신메뉴인 '포테킹 후라이드'의 높은 인기가 매출 상승을 이끌고 있다고 bhc치킨은 분석했다.

이 회사는 올해 1분기 가맹점 인테리어 및 시설 개선 등 전반적인 매장 인프라 재구축을 실시했다. 점포 환경 개선에 따른 가맹점 경쟁력이 높아져 매출과 가맹점 이익의 상승이 기대될 수 있는 부분이다.

업계 관계자는 "코로나19 여파로 배달음식의 대표격인 치킨 업계의 수혜가 실적으로 나타나고 있다"며 "업체별 매장수도 꾸준하게 증가세를 보이고 있어 규모의 경제 효과로 호실적을 기록하는 업체가 늘어날 수 있다"고 말했다.

☞공감언론 뉴시스 oj1001@newsi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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