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네이버·카카오, 美 웹툰·웹소설 인수…글로벌서 힘 겨룬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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글로벌 콘텐츠 주도권 경쟁 치열

(지디넷코리아=최다래 기자)네이버와 카카오가 나란히 북미 웹소설·웹툰 플랫폼을 인수하며, 세계 최대 IP 시장에서의 경쟁을 예고했다. 라인망가와 픽코마를 내세워 일본 시장에서 맞붙었던 두 회사의 무대가 북미로 옮겨진 것이다.

글로벌 엔터테인먼트 회사로 거듭나기 위한 두 회사의 콘텐츠 주도권 경쟁은 더 치열해질 것으로 예상된다.

11일 네이버는 이달 초 캐나다 웹소설 플랫폼 왓패드 인수를 완료했다고 밝혔다. 네이버는 약 6억 달러(약 6천714억원)에 왓패드 지분 100%를 인수했고, 이를 통해 웹툰과 웹소설을 포함한 스토리텔링 플랫폼으로 도약한다는 계획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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네이버VS카카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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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번 인수로 네이버는 왓패드(9천400만명), 네이버웹툰(7천200만명) 월간 순 사용자(MAU)를 합쳐 약 1억6천600만명의 월간 순 사용자를 확보하게 됐다. 또한 창작자 약 570만명, 창작물 약 10억개 이상을 보유하게 됐다. 회사 측은 "양질의 원천 콘텐츠를 통해 IP 비즈니스에서도 시너지를 낼 전망"이라고 말했다.

앞으로 네이버는 원천 콘텐츠의 특징을 살려 향후 웹툰의 웹소설화와 웹소설의 웹툰화는 물론 스튜디오N, 왓패드 스튜디오의 협업도 가능하다. 올해 기준 총 167개(왓패드 90개, 네이버웹툰 77개)의 드라마, 영화, 애니메이션 등 영상화 프로젝트를 진행 중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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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준구 네이버웹툰 대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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또한 네이버웹툰의 IP 비즈니스 노하우, 수익화 모델을 기반으로 왓패드 플랫폼, 비즈니스 모델 고도화도 진행될 예정이다. 네이버웹툰은 2013년부터 유료보기, 광고, IP(지적재산) 비즈니스 등 콘텐츠 수익화 사업을 일컫는 PPS 프로그램(Page Profit Share Program)를 선보였다. 왓패드는 2019년부터 유료보기 서비스를 시작했고, 도서 출간, 영상화 등 콘텐츠 수익화에 노력해왔다. 여기에 네이버 IP비지니스 기술이 결합돼 시너지를 낼 전망이다.

한성숙 네이버 대표는 “왓패드는 훌륭한 이야기에 대한 열정을 공유하는 사람들로 이루어진 긍정적인 글로벌 커뮤니티로 새롭고 독특한 스토리를 만들어내고 있다”며 “이번 인수를 통해서 웹툰과 왓패드 간의 시너지가 더욱 커질 것으로 기대한다”고 말했다.

또 “네이버는 Z세대가 열광하는 스토리텔링 플랫폼을 기반으로 글로벌 엔터테인먼트 시장의 중요한 플레이어로 성장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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카카오엔터, 북미 플랫폼 타파스 및 래디쉬 인수 확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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카카오엔터테인먼트 또한 이날 북미 웹툰 플랫폼 타파스와 웹소설 플랫폼 래디쉬를 인수하기로 했다고 밝혔다. 타파스는 5천만달러(약 6천억원), 래디쉬는 4억4천만달러(약 5천억원)의 가치를 인정받았다.

타파스는 2012년 미국 샌프란시스코에서 설립된 북미 웹툰 플랫폼으로, 작년 매출이 전년대비 5배 증가하는 등 높은 성장세에 있다. 현재 타파스는 9만여개 콘텐츠를 유통하고 있으며, 카카오엔터는 지난해부터 '사내맞선', '승리호' 등 80여개의 IP를 공급 중이다.

김창원 타파스미디어 대표는 "앞으로 카카오엔터테인먼트의 웹툰 IP를 모두 타파스 플랫폼에서 선보일 예정"이라며 "카카오엔터테인먼트와 타파스는 기존 직원과 현지 작가 커뮤니티와 함께 이뤄왔던 미션을 더욱 크고 의미 있게 만들 것"이라고 밝혔다.

2016년 설립된 래디쉬는 자체 제작 콘텐츠 ‘래디쉬 오리지널’가 인기를 끌며 영미권 시장에서 빠르게 성장했다. 지난해 연매출 230억원을 기록, 매출 대부분이 자체 제작 콘텐츠 ‘래디쉬 오리지널’이 차지할 만큼 IP경쟁력을 갖췄다.

이승윤 래디쉬 대표는 “래디쉬가 자체 제작해온 오리지널 IP들이 카카오엔테인먼트와의 협업으로 더욱 큰 팬덤을 확보하는 것은 물론, 슈퍼 IP들을 공급받아 북미 스토리 시장에서의 영향력을 더욱 확대해 가겠다”고 말했다.

이진수 카카오엔터테인먼트 대표는 “래디쉬는 지난해 전년 대비 10배 이상 연 매출 성장을 이뤄낼 만큼 높은 성장성을 지녔다”면서 “카카오엔터테인먼트의 IP 비즈니스 노하우에 영미권 시장에서 쌓은 래디쉬의 인사이트가 더해져, 북미시장에서 더욱 강력한 경쟁력을 갖추게 됐다”고 설명했다.

최다래 기자(kiwi@zdnet.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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