컨텐츠 바로가기

04.19 (금)

이슈 넷플릭스 세상 속으로

넷플릭스, '동해→일본해' 표기 논란에 시정…"항의 4시간만"

댓글 첫 댓글을 작성해보세요
주소복사가 완료되었습니다

엑스포츠뉴스

<이미지를 클릭하시면 크게 보실 수 있습니다>



[엑스포츠뉴스 하지원 인턴기자] 넷플릭스가 스트리밍 서비스 중인 드라마 '하백의 신부'에서 '동해'를 '일본해'라고 표기한 사실이 드러났다. 이후 항의 4시간 만에 넷플릭스는 동해 단독 표기로 시정했다.

11일 사이버 외교사절단 반크는 공식 인스타그램을 통해 넷플릭스 '하백의 신부' 프랑스 번역에서 '동해'가 '일본해'로 표기된 사실을 발견했고, 문제 제기를 통해 넷플릭스가 표기를 수정했음을 알렸다.

문제의 장면은 '하백의 신부' 11화로, 신세경이 "우리나라 동해바다에서 석유도 좀 막 팡팡 솟게 해줘요"라는 대사에서 '동해'가 '일본해'(La mer du Japon)으로 번역됐다.
엑스포츠뉴스

<이미지를 클릭하시면 크게 보실 수 있습니다>



이에 반크는 넷플릭스 측에 항의했고 문제 제기를 한지 4시간 만에 넷플릭스는 일본해 표기를 동해(mer de I'Est) 표기로 수정했다.

넷플릭스는 지난해 4월 영화 '사냥의 시간'에서도 독일어 자막을 포함한 6개 자막에 '동해'를 '일본해'로 표기했고, 반크의 항의 운동으로 하루 만에 시정한 바 있다.

'반크'는 "넷플릭스 언어 번역 시스템이 개선되어야 할 부분이 있다"며 "코로나19를 통해 비대면 활동이 높아지며 넷플릭스가 한국에서 큰 이익을 보는 만큼 한국인의 정서와 역사에 대한 보다 깊이 있는 이해가 필요하다"라고 목소리를 높였다.

한편 ‘하백의 신부’는 2017년 한국에서 방송된 드라마로 인간 세상에 온 물의 신(神) 하백(남주혁 분)과 대대손손 신의 종으로 살 운명인 여의사 소아(신세경)의 코믹 판타지 로맨스 형태의 드라마로, 현재는 넷플릭스를 통해 54개 언어로 번역되어 전 세계인들이 시청하고 있다.

enter@xportsnews.com / 사진=반크 공식 인스타그램


기사가 속한 카테고리는 언론사가 분류합니다.
언론사는 한 기사를 두 개 이상의 카테고리로 분류할 수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