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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4.20 (토)

비트코인 채굴, 웬만한 나라보다 전력 소비 많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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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한슬 기자]
스마트PC사랑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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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martPC사랑=최한슬 기자] 비트코인 채굴이 웬만한 국가보다 전기와 에너지 소비량이 많다는 분석 결과가 나왔다.
글로벌 리서치 전문기관 스태티스타(Statista)는 6일 현재 비트코인 네트워크가 연간 142.59TWh(테라와트시)의 전기를 소비하며, 이는 한 국가에서 소비되는 양보다 높은 수치라고 발표했다.
비트코인 채굴 과정은 컴퓨터를 이용해 쉬지 않고 이루어지는 복잡한 수학 방정식 계산을 포함하는데, 이 과정에서 매우 많은 에너지가 소비된다. 채굴에 이용되는 에너지의 순수한 양 때문에 계속해서 비트코인 채굴이 기후 위기를 불러온다는 논란이 있었다.
비트코인 채굴은 연간 약 143TWh의 전력을 사용하는 것으로 추정되는데, 이는 전 세계 데이터 센터의 연간 전기 소비량(205TWh)의 절반을 넘으며 구글(12TWh), 페이스북(5TWh) 등 세계 최대 IT 기업의 소비량보다도 훨씬 더 많은 수준이다.
눈에 띄는 점은 채굴에 소비되는 전력량이 웬만한 국가 전체의 소비량도 뛰어넘는다는 점이다. 분석에 활용된 캠브리지 대학교 비트코인 전기소비지수 자료에 따르면, 노르웨이는 연간 약 124TWh의 전기를 소비하며, 스위스는 약 56TWh를 소비한다. 비트코인 채굴이 한 나라에서 일 년 동안 사용되는 전력보다 많은 양을 사용하는 셈이다.
스태티스타는 이러한 수치가 전 세계 전력 소비량의 0.65% 안팎으로, 비트코인이 국가였다면 지구상에서 27번째로 에너지 수요가 많은 나라가 될 것이라고 분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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