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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4.25 (목)

통행세 논란에 당근꺼낸 구글…"6월 인앱결제 고객 15% 할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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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머니투데이 윤지혜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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구글플레이는 6월 한 달간 상생할인 프로모션을 진행한다./사진=구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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구글이 6월 한 달간 한국 구글플레이에 올라온 비(非)게임 앱을 대상으로 15% 할인을 제공한다. 오는 10월 구글플레이 인앱 결제 확대를 위한 사전 작업에 들어간 것으로 풀이된다.

11일 구글은 자사 개발자 블로그에 6월 한 달간 '플레이 투게더! - 한 달간의 앱 상생할인' 프로모션을 진행한다고 밝혔다. 한국 이용자가 구글플레이 인앱 결제로 구매하는 유료 앱과 디지털 콘텐츠에 자동으로 15% 할인을 제공한다는 방침이다.

구글은 "15% 할인 금액은 구글플레이에서 부담하므로 개발자 수익은 할인 이전과 동일하다"고 설명했다. 고객에 할인을 제공해 이용을 늘리려는 포석이다.

다만, 혜택을 받으려면 앱 개발사는 구글 인앱 결제 시스템을 적용하고, 결제액의 30%를 수수료로 내야 한다.

이에 업계에선 구글이 '앱 통행세' 확대 사전작업에 들어간 것으로 분석한다. 구글은 게임 앱에만 적용하던 인앱 결제 시스템을 오는 10월부터 비 게임앱에도 적용할 예정인데, 이번 프로모션을 통해 국내 앱 개발사의 인앱 결제 탑재율을 높이려 한다는 분석이다.

실제 구글은 "프로모션 기간 내 구글플레이 결제 시스템을 탑재할 경우, 탑재일부터 프로모션 종료 시까지 할인혜택 대상이 된다"라며 "이번 프로모션은 한국에서의 구글플레의 결제 정책 집행 유예기간에 영향을 미치지 않는다"고 설명했다.

한편, 구글은 7월부터 연 100만 달러(약 11억1천700만원)의 구글플레이 매출에 대해서는 15%의 수수료만 받기로 했다. 그 이상은 30%의 수수료율을 적용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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임종철 디자인기자 /사진=임종철 디자인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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윤지혜 기자 yoonjie@mt.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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