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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3.29 (금)

부적합 빈도 높은 '델타메트린' 등 최초 정밀검사 농약 8종 추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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식약처, '수입 식품등 검사에 관한 규정' 일부개정고시 행정예고

총 65개 항목이었던 최초 정밀검사 농약은 69개로 조정

현재 최초로 식품이 수입될 때 적용하는 농약은 65종으로 최초 정밀 잔류농약 검사 항목으로 정해져있다.

그동안 부적합 발생빈도가 높은 농약에 대해서 집중 검사를 위해 델타메트린 등 8종의 농약이 추가되고, 최근 5년간 부적합이 없으면서 검출이력이 적은 아이소프로티올레인 등 4종은 제외된다.

이와같은 내용을 포함해 10일 식품의약품안전처는 '수입식품 등 검사에 관한 규정' 개정안을 행정예고한다고 밝혔다.

위해우려가 있는 수입식품의 검사를 강화하고 안전성이 확보됐다고 인정되는 수입식품에 대한 규제는 완화하기로 한 것이다. 또 사전수입 신고한 선박 벌크 수입 농산물 처리절차는 개선된다.

추가된 8종은 델타메트린(Deltamethrin), 메티오카브(Methiocarb), 뷰타클로르(Butachlor), 아이소프로카브(Isoprocarb), 플루트리아폴(Flutriafol), 피리프록시펜(Pyriproxyfen), 디니코나졸(Diniconazole), 트리아디메놀(Triadimenol)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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델타메트린(Deltamethrin) /사진=알리바바 ⓒ케미컬뉴스CG


델타메트린은 말라리아 매개체를 제어하는데 핵심적인 역할을 하는 피레트로이드 에스터 살충제로, 수생 생물에 특히 유독하다. 신경독성이 있고 알레르기를 일으키거나 천식을 유발하는 것으로 알려져 있다.

규제 완화로 삭제된 4종은 아이소프로티올레인(Isoprothiolane), 캡탄(Captan), 펜헥사미드(Fenhexamid), 포스멧(Phosmet, PMP)이다.

이로인해 총 65개 항목이었던 최초 정밀검사 농약은 69개로 조정됐다.

안전성이 확보됐다고 인정돼 서류검사만으로 통관이 가능한 29개국 51개 식품 중 최근 부적합이 발생한 미국산 캔디류 젤리는 서류검사 대상에서 제외해 검사가 강화된다. 또한 최근 5년간 부적합이 없어 안전성이 확보됐다고 인정된 남아프리카공화국과 독일산 과실주, 벨기에산 초콜릿가공품은 새로 서류검사 대상으로 지정돼 총 30개국 50개 품목으로 변경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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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달 12일 충북 청주시 식품의약품안전처 앞에서 전국양파생산자협회 회원들이 수입농산물 관리감독 강화 촉구 전국 양파 생산자 대회를 하고 있다. /사진=전국양파생산자협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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식약처는 밀, 대두, 옥수수 등 사전수입 신고한 선박에 벌크 형태로 운송된 수입 농산물은 배에서 검체를 채취해 보세구역에 반입되기 전에 정밀검사를 실시할 수 있도록 처리절차를 개선했다고 밝혔다.

지난 3월부터 국제 곡물가격 상승으로 국내 식품 원료 수급의 어려움으로 이번 고시 개정안에 반영됐다.

케미컬뉴스 김수철 기자 (kimsc@chemicalnew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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