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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4.25 (목)

밀워키에 강세보인 김광현 12일 등판-승리 열쇠는 5이닝 이상 투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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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츠서울

세인트루이스 카디널스 김광현은 지난 시즌 강세를 보인 밀워키 브루어스전에 12일(한국 시간) 선발투수로 예고돼 있다. AFP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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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LA=스포츠서울 문상열전문기자] 콜로라도 로키스 3연전을 스윕한 세인트루이스 카디널스가 12일(한국 시간)부터 원정 6연전에 나선다. 김광현(1승 3.06)은 내셔널리그 중부지구 라이벌 밀워키 브루어스전에 원정 6연전의 첫 단추를 꿴다.

시즌 5번째 등판하는 김광현으로서는 매우 중요한 시험대다. 선두 세인트루이스(21승14패)는 최근 11경기에서 9승2패로 초강세다. 밀워키로부터 선두 자리도 빼앗았다. 시즌 전 강력한 중부지구 우승 팀다운 모습을 되찾았다. 밀워키(19승16패)와는 시즌 2번째 시리즈다. 지난달 부시스타디움에서의 3연전에서는 1승2패로 루징시리즈를 맛봤다. 이번에는 원정이다. 원정 3연전의 첫 경기에 김광현이 나서는 것이다.

밀워키는 기록적인 삼진 퍼레이드 행진을 벌인 선발 코빈 번스(2승2패 1,53)가 부상자명단에 등재된 뒤 선두 자리를 내놓았다. 번스는 삼진 49개를 낚는 동안 볼넷이 1개도 없었다. 밀워키는 번스가 부상자명단에 등재돼 있는 동안 16승10패에서 6연패를 포함해 3승 밖에 추가하지 못했다. 14일 동안 지켜온 중부지구 선두도 세인트루이스에게 넘어갔다.

최근 부진은 잦은 부상 때문이다. 부상병동이다. 4월2일 시즌 개막부터 10일까지 20명이 부상자명단(Injured List)에 오르락 내리락했다. 팀 공격의 간판격인 크리스찬 엘리치는 15경기에 결장한 뒤 현역 복귀하고 5일 다시 IL에 올라 전열에서 이탈한 상태다. 숱한 부상자들 속에서 승률 5할 이상을 유지하고 있는 게 신기할 정도다. 크레이그 카운실 감독의 지도력이 돋보이는 대목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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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2일 세인트루이스 카디널스 김광현과 선발 맞대결을 펼칠 밀워키 브루어스 프레디 퍼랄타. AFP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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밀워키의 성적은 마운드와 적시타의 힘이다. 팀타율은 0.217로 MLB 27위다. 세인트루이스는 0.236으로 12위다. 마운드의 무게는 비슷하다. 전체 팀 평균자책점은 밀워키 3.57(MLB 9위), 세인트루이스 3.82(10위)다. 선발은 밀워키 13승13패 3.33((7위), 세인트루이스 14승12패 3.96(13위)다. 현재 최고 선발진은 시카고 화이트삭스로 13승5패 2.68이다. 불펜은 밀워키가 6승3패 9세이브 3.88(13위), 세인트루이스는 6승2패 11세이브 3.90(14위)로 팽팽하다.

김광현은 지난해 밀워키 브루어스와 2차례 맞붙어 1승 0.75로 강세를 보였다. 12이닝 8안타 5볼넷 9삼진 1실점이다. 지난해의 상승세가 올해도 이어질지는 미지수다. 12일 아메리칸 패밀리 필드에서 맞붙을 밀워키 선발은 24세의 프레디 퍼랄타(3승1패 3.38)이다. 세인트루이스는 3연전에 김광현- 존 갠트(2승3패 2.15)-잭 플래허티(6승 2.83)가 등판한다. 밀워키는 퍼랄타와 브랜드 우드러프(2승1패 1.73)만 예고돼 있다.

밀워키전에 강세를 보인 김광현이 아메리칸 패밀리 필드에서 5이닝 이상을 투구하며 시즌 2승을 거둘 수 있을지 세인트루이스 마이크 실트 감독의 손에 달려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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