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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위 질주' 삼성. 지난해와 무엇이 달라졌나 [MK시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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매경닷컴 MK스포츠 김지수 기자

삼성은 지난 9일 대구 삼성 라이온즈파크에서 열린 2021 KBO리그 롯데 자이언츠와의 경기에서 8-6으로 이겼다. 6-6으로 맞선 8회말 포수 김민수(30)가 결승 2점 홈런을 쏘아 올리며 기분 좋은 승리를 챙겼다.

삼성은 주말 3연전 위닝 시리즈와 함께 시즌 19승 12패를 기록, 2위 LG 트윈스에 1.5경기 차 앞선 단독 선두 자리를 굳게 지켰다.

지난달 30일 LG를 4-0으로 꺾고 1위로 올라선 뒤 5승(2패)을 더 보태며 순조롭게 전반기 순위 다툼을 이어가고 있다. 지난해 같은 경기 수에서 13승 18패로 7위에 그쳤던 것과 비교하면 전혀 다른 출발을 한 셈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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삼성 라이온즈 외국인 타자 호세 피렐라가 9일 대구 삼성 라이온즈파크에서 열린 롯데 자이언츠와의 경기에서 5회말 3타점 2루타를 기록한 뒤 기뻐하고 있다. 사진=삼성 라이온즈 제공


삼성은 지난달 3일 개막 직후 4연패에 빠져 최하위로 2021 시즌을 시작했다. 하지만 8일 두산 베어스를 6-1로 꺾고 개막 첫 승을 신고한 뒤 5연승을 내달리며 투타 밸런스가 안정을 찾았다.

상승세의 가장 큰 원동력은 마운드다. 삼성 투수들은 팀 평균자책점 3.65로 10개 구단 중 1위를 기록 중이다. 선발투수들이 리그에서 가장 많은 17번의 퀄리티 스타트를 기록해 주면서 경기를 쉽게 풀어가고 있다.

지난해 첫 31경기에서 팀 평균자책점 4.62로 10개 구단 중 5위, 퀄리티 스타트는 10회로 가장 적었던 것과 비교하면 투수진이 상당히 탄탄해졌다.

3년차 원태인(21)은 6경기 5승 1패 평균자책점 1.18로 다승, 평균자책점 1위에 오르며 리그 최정상급 퍼포먼스를 보여주고 있고 데이비드 뷰캐넌(32)도 7경기 4승 1패 평균자책점 2.27로 1선발 역할을 톡톡해 해내는 중이다.

벤 라이블리(29)가 아직 마수걸이 승리를 신고하지 못했지만 최근 4경기 연속 퀄리티 스타트 피칭으로 안정감을 찾았다. 좌완 최채흥(26)도 지난 9일 롯데전에서 5이닝 3실점으로 시즌 첫 등판을 성공적으로 마치며 10개 구단 중 가장 탄탄한 선발 로테이션을 구축하게 됐다.

타선의 위력도 막강하다. 구자욱(28) 홀로 고군분투했던 지난해와는 다르다. 2020 시즌 첫 31경기에서 팀 타율 0.250에 그쳤던 것과 다르게 올해는 0.278로 공격력이 눈에 띄게 향상됐다. OPS도 0.708에서 0.788로 크게 상승해 효율적인 공격이 이뤄지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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삼성 라이온즈 선수들이 9일 대구 삼성 라이온즈파크에서 열린 롯데 자이언츠와의 경기에서 8-6으로 승리한 뒤 마운드에 모여 기뻐하고 있다. 사진=삼성 라이온즈 제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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특히 외국인 타자 호세 피렐라(32)가 지난해 타일러 살라디노(32), 다니엘 팔카(30)의 악몽을 지워냈다. 타율 0.357 10홈런 28타점으로 타선을 확실하게 이끌어주고 있다.

여기에 구자욱 타율 0.353 홈런 22타점, 강민호(36) 타율 0.378 5홈런 23타점 등 국내 중심 타자들도 초반부터 좋은 타격감을 과시하면서 상대 투수들을 괴롭히고 있다. 부상으로 합류가 지연됐던 1루수 오재일(35)도 지난 8일 롯데전에서 시즌 첫 홈런을 때려내며 페이스를 끌어올리고 있는 것도 긍정적인 요소다.

공동 3위 두산, kt, SSG와 2.5 경기, 최하위 롯데와 6.5 경기 차에 불과해 포스트 시즌 진출을 낙관하기는 이르지만 암흑기를 보냈던 지난 5년과는 분명 다른 출발을 한 것은 분명하다. 2016년 ‘라이온즈 파크’ 개장 이후 첫 가을야구를 꿈꿀 수 있는 토대는 마련됐다. gsoo@mae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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