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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왕조 재건 꿈' 삼성, LG의 거센 도전 이겨낼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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주말 잠실 빅뱅

CBS노컷뉴스 임종률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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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주 11타점을 몰아치며 LG의 상승세를 이끈 4번 타자 채은성. LG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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올 시즌 6년 만에 왕조 재건을 꿈꾸는 삼성. 그러나 가전 라이벌 LG의 거센 도전을 받고 있다.

삼성은 10일 현재 '2021 신한은행 SOL KBO 리그' 정규 시즌 1위를 달리고 있다. 19승 12패로 10개 구단 중 유일한 승률 6할대(.613)를 기록 중이다.

그 뒤를 LG가 1.5경기 차로 추격하고 있다. 17승 13패, 승률 5할6푼7리다. 1.5경기 차지만 1경기를 덜 치러 체감으로는 1경기 차일 수 있다. LG의 기세가 워낙 무섭기 때문이다.

LG는 지난주 5경기 4승 1패로 10개 구단 중 가장 좋은 성적을 냈다. 주중 두산에 2연승하며 4년 만에 잠실 라이벌 어린이날 시리즈에서 우세를 거둔 LG는 주말 한화와 3연전도 2승 1패 위닝 시리즈를 만들었다.

강력한 마운드에 이어 타선까지 살아났다. 지난주 LG의 팀 평균자책점(ERA)은 2.60으로 10개 구단 중 1위였다. 팀 타율도 3할1푼8리(4위)로 준수했고, 특히 출루율과 장타율을 합한 팀 OPS는 0.941로 1위였다. 4월 팀 타율 최하위(2할2푼8리)의 타선이 드디어 깨어난 모양새다.

집중력도 살아났다. LG는 9일 한화와 더블 헤더 2차전에서 8회말까지 2 대 5로 뒤졌다. 그러나 9회 한화의 정상급 마무리 정우람을 상대로 2점을 뽑아내며 턱밑까지 추격했다. 이어진 1사 1, 3루에서 한석현의 타구가 상대 수비 시프트에 걸려 아쉽게 경기가 끝났지만 달라진 LG의 저력을 느낄 수 있는 경기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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9일 롯데와 홈 경기에서 8회 결승 2점 홈런을 터뜨린 삼성 포수 김민수. 대구=삼성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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삼성도 지난주 나름 괜찮은 성적을 냈다. 3승 2패로 5할 승률을 넘겼다. 주중 한화와 원정에서 1승 1패를 나눈 삼성은 주말 롯데와 홈 3연전에서 2승 1패로 선전했다.

다만 아쉬움이 있었다. 삼성은 지난 6일 한화와 원정에서 접전 끝에 연장 끝내기 패배를 안았다. 2점 차로 뒤진 7회 동점을 만들며 연승을 달리는 듯했지만 10회말 김대우가 박정현에게 끝내기 안타를 맞고 고개를 떨궜다.

8일 롯데와 홈 경기는 더 아쉬웠다. 삼성은 접전 끝에 8회말까지 8 대 6으로 앞서 승리를 눈앞에 뒀다. 그러나 9회초 마무리 오승환이 등판했음에도 3점을 내주며 역전패했다. 1사 1, 3루에서 유격수 이학주가 땅볼을 놓치는 실책이 뼈아팠다. 병살타로 끝날 상황이 역전으로 이어졌다. 흔들린 오승환은 2사에서 이병규에게 동점타, 딕슨 마차도에게 역전 2루타를 맞고 9세이브 끝에 시즌 첫 패배를 안았다.

하지만 삼성은 9일 패배를 만회하며 분위기를 바꿨다. 8회 터진 포수 김민수의 결승 2점 홈런으로 8 대 6으로 이겼다. 강민호의 백업 포수 김민수는 롯데와 3연전 주전으로 나와 12타수 6안타를 기록했는데 홈런 2개, 2루타가 4개 등 모두 장타였다.

상승세의 LG와 삼성은 이번 주말 잠실에서 격돌한다. 주중에는 나란히 지난주 1승 4패에 허덕였던 팀들을 만난다. 삼성은 kt와 수원, LG는 KIA와 광주 원정을 떠난다.

지난달 말 두 팀의 첫 대결에서는 삼성이 웃었다. 대구 안방에서 LG에 3연승 스윕을 거뒀다.

다만 당시는 LG 타선이 본 궤도에 오르기 전이었다. 이번만큼은 진검 승부를 벼르고 있다. 포수 유강남은 "4월에는 불운이 따르는 등 타선이 침체됐다"면서 "그러나 이제 맞을 때가 됐고, 팀도 올라갈 일만 남았다"고 5월 대공세를 예고했다.

과연 삼성이 이번에도 LG를 넘어 왕조 재건의 토대를 쌓을지, LG가 27년 만의 우승의 꿈을 이루기 위해 도약할지 선두권 주말 빅뱅의 결과를 지켜볼 일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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