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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3.30 (토)

日 전문가가 본 한국 예능 성공 비결…"비판할 점은 비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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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일본에서 인기 끄는 한국 콘텐츠

한국 예능이 국제사회에서 호평받는 것은 모순을 직시하는 비판적인 사회 분위기가 반영된 결과라는 일본 전문가의 분석이 눈길을 끌고 있습니다.

'케이 팝이 아시아를 제패한다'(2011년), '한국영화·드라마-우리들의 수다 기록'(2021년) 등의 저자인 니시모리 미치요 작가는 "정권이나 재벌의 부패, 경쟁사회의 부정적인 면도 있다. 그런 측면도 외면하지 않고 표현하는 자세가 열매를 맺은 것"이라고 한국 예능이 세계적인 성공을 거둔 배경을 분석했습니다.

그는 한국 예능 산업을 주제로 보도된 니혼게이자이 신문과의 특집 인터뷰에서 각국의 한국 예능 수용자는 다양하지만 '사회를 제대로 주시하며 살겠다'는 정신이 전달된다는 것이 공통점이라며 이같이 해석했습니다.

니시모리 작가는 한국 연예 산업에 "만드는 사람과 받아들이는 사람의 관계에도 긴장감이 있다. 작품은 독립한 존재로 간주하며 비판할 점은 비판한다. 이런 환경에서 '올바름'과 '재미'를 양립시킨 영화가 나왔다. 아이돌도 여성 멸시 등 발언을 하면 문제라고 팬들이 지적한다"고 부연했습니다.

(사진=넷플릭스 서비스 화면 캡처, 연합뉴스)
김정기 기자(kimmy123@sb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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