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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4.18 (목)

경남 도내 6월부터 에어컨 화재 급증 … "화재 예방에 동참하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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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부분 전선 접촉불량이나 손상 훼손, 5월 에어컨 무상점검

아시아경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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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시아경제 영남취재본부 박새얀 기자] 경남 도내에서 최근 5년간 냉방기기 화재통계 분석 결과, 5월부터 화재가 급증한 것으로 나타났다.


통계자료에 따르면 2016년부터 2020년까지 발생한 냉방기기 화재는 총 97건이다. 이로 인한 인명피해는 사망 2명 및 부상 1명이었으며 재산 피해는 4억200만원이었다.


이 중 에어컨으로 인한 화재는 60건으로 전체의 61.85%로 에어컨의 사용은 매년 증가하고 있다.


한국전력 거래소에서 발표한 주택용 가전기기 보급현황 조사에 따르면 에어컨은 가구당 0.97대로 보급률이 높으며 소득과 생활 수준의 향상으로 매년 보급이 증가하고 있다.


또한 대당 연간 전력 사용량이 가장 높아 화재 위험성 역시 다른 가전기기 및 냉방기기(선풍기 등)와 비교해 월등히 높았다.


화재의 주요 원인은 접촉 불량이나 전선 손상 등 전기적 요인 39건(65%), 노후 등 기계적 요인 12건(20%), 가연물 방치 등 부주의(미상 포함) 9건(15%)이다.


따라서 본격적인 더위가 시작되는 5월에는 에어컨 화재 안전 점검을 다음과 같이 실시해야 한다.


에어컨 실외기는 습기 및 먼지, 외부 열에 노출돼 화재의 위험성이 높다.


최초 실외기를 설치할 때는 청소 및 점검이 쉽고 통풍이 잘되는 곳에 위치를 선정하고 벽과 10㎝ 이상 거리를 두어 열을 축적을 예방해야 한다.


또한 사용 전에 실외기 전선 접속부에 있는 먼지와 습기 등 오염물질을 제거해야 한다. 전선 접속부에 오염물질이 있으면 전류로 인한 탄화 및 열과 불꽃이 발생해 화재가 날 수 있다.


실내에 설치된 에어컨은 타이머를 설정하고 과열된 기계를 식히기 위해 전원을 차단하고 콘센트를 뽑아야 한다. 또한 전용 고용량 단독 콘센트를 사용하며 문어발식 콘센트 사용을 삼가야 한다.


에어컨 화재 예방을 위한 지원 대책을 활용하는 것도 필요하다. 한국소비자원과 주요 에어컨 제조사는 오는 31일까지 에어컨 사전 안전 점검 캠페인을 실시 중이다.


점검 예약은 각 제조사의 홈페이지나 대표 번호를 통해서 신청할 수 있으며 무상으로 전문 기사가 가정에 방문해 외관 및 기기 점검을 한다.



영남취재본부 박새얀 기자 sy77@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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