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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4.25 (목)

토트넘 역사에 남을 손흥민…차붐 기록도 넘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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CBS노컷뉴스 김동욱 기자

노컷뉴스

손흥민. 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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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국 매체들은 "손흥민은 저평가된 선수"라고 입을 모은다.

기록만 봐도 손흥민의 가치를 알 수 있다. 2020-2021시즌 잉글랜드 프리미어리그가 막바지로 치닫고 있는 시점에서 득점 3위(17골), 어시스트 3위(10개)에 자리하고 있다. 유럽 5대리그에서 손흥민보다 많은 공격포인트를 올린 선수는 12명이 전부다. 그럼에도 월드클래스 논란이 따라다녔다.

무엇보다 손흥민은 독일 함부르크-바이어 레버쿠젠을 거쳐 토트넘에 입성한 뒤 여러 기록을 만들었다. 토트넘 역사에 남을 기록들이다.

토트넘은 10억 파운드(약 1조4590억원)을 투입해 토트넘 핫스퍼 스타디움을 지었다.

2019년 4월4일 토트넘 핫스퍼 스타디움의 문을 열었다. 첫 상대는 크리스탈 팰리스. 손흥민은 후반 10분 선제골을 터뜨리며 역사에 남을 토트넘 핫스퍼 스타디움 개장 첫 골을 기록했다. 이어 4월9일에는 맨체스터 시티와 유럽축구연맹(UEFA) 챔피언스리그 8강에서도 골을 넣었다. 토트넘 핫스퍼 스타디움에서의 챔피언스리그 첫 골이다.

2019년 12월 번리전에서는 70m를 내달린 뒤 골을 기록했다. 국제축구연맹(FIFA) 푸스카스상을 수상한 골이다. 토트넘 구단 역사상 최초 푸스카스상 수상이었다.

두 시즌 연속 프리미어리그 10(골)-10(도움) 달성도 토트넘 구단 최초다. 손흥민은 지난 시즌 11골-11도움을 기록했고, 이번 시즌에는 아직 3경기가 남은 상황에서 17골-10도움을 기록 중이다.

지난 8일 리즈 유나이티드전에서는 토트넘에서의 프리미어리그 70호 골을 쐈다.

토트넘 전설들의 뒤를 이었다. 토트넘 구단 역사상 프리미어리그 70골 이상을 기록한 선수는 손흥민이 5번째다. 해리 케인이 164골로 최다 골을 기록 중이고, 은퇴한 테디 셰링엄(97골), 저메인 데포, 로비 킨(이상 91골)만 70골 고지를 넘어섰다.

손흥민은 한국 축구의 역사도 새로 써내려가고 있다.

이미 차범근이 보유한 유럽 5대리그 최다 골(98골), 유럽 최다 골(121골) 기록을 깨뜨렸고, 리즈전에서 터진 17호 골과 함께 차범근의 한 시즌 유럽 5대리그 최다 골 기록과 타이를 이뤘다. 아직 3경기가 남았기에 새 기록 작성도 가능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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